대도식당에서의 등심(등신X) 파티를 끝내고,
2차로 쌈지길내에 있는 언니네 이발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발관 특유의 삼색 표시등은 없고, 단지 길을 안내하는 벽면 부착형 간판과 입간판 한개만 놓여있다.
실제 삼색 표시등이 놓여있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게 이름이나, 쌈지길 내에 위치해 있다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듯...
쌈지 소속의 '언니네 이발관' 멤버가 운영하고 있다..

이미 술 한잔을 걸친 상태에...야간 촬영이다 보니...많이 흔들렸다...

등심으로 배가 채워진 상태여서...
우리는 허니 브레드를 시켰다...

"저기요, 저희 배 부르니까... 허니 브레드 하나 주세요..."

뭔가 이상한 주문이다....
보통 배부르면 과일안주나, 마른 안주를 시키기 마련인데...
우리는... 배부르니까... 허니 브레드다... ㅠㅠ

게다가... 안주거리로 나온 허니 브래드는....
사진 찍는 순식간에 사라져갔다... 배불리 등심 먹고 온 사람들 맞나...

인테리어는 나름 훌륭한것 같다...
산만한듯 하면서도 편안함이 공존한다고 할까...

분위기 있는 램프등도 테이블에 하나 놓여있고....

빈 와인병과 만화책 왠지 어색하지만...
그렇게 꾸며져있다.. ^^

화이트 와인 두 병을 마셨지만....
마신게 뭔지도 모른다...  그냥 사 주시니 마셨을 뿐... ^^

구운 파인애플인가...
정확한 안주명은 모르겠지만....
삼겹살 구운 기름에 구웠는지 이건... "좆치아나!~" ^^;

정치적 발언일지 모르지만...
담에는 와이프랑 같이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