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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주도를 처음 밟아본 때가, 한참 MTB에 재미를 들려 동호회 사람들과 매 주말 산을 찾아 자전거를 타고 오르던 20대 초중반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제주도도 MTB를 비행기에 싣고 동호회 사람들과 투어를 간것이지요.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던 시절이죠. (지금도 그렇긴 합니다만 ㅠㅠ)
같이 간 형님중에 한분이 '제주도에 왔으면 닭한마리는 먹고 가야하는데' 라고 연신 '닭한마리' 타령이더군요. 전 속으로...

'제주도는 흑돼지가 유명한줄 알았는데, 닭도 유명한가??'

라고 생각했더랍니다. (역시 그땐 무식한게 힘만 좋았던 시절...)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닭한마리가 아니라 '다금바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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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거부한정식'에서 먹은 정식 일부. 흑돼지 몇점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저만 모르고 다들 알더군요...
다금바리... 주로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고, 가격또한 만만치 않아서 제주도를 가더라도 먹기 힘든 음식이더군요.

다금바리  : 농어목 바리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수심 100~200m 정도의 암초지대에서 생활하며 거의 이동을 하지 않는 정착성 물고기로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 산란기에도 대개 이동하지 않고 자신이 사는 곳 근처에서 알을 낳는다. 회나 구이 등으로 이용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서전>

그렇게 20대에 알게된 '다금바리'를... 30대가 되서도 구경조차 못하고 있다가...
작년(2006년) 와이프님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제주 여행에서 드디어 맛을 보았습니다... ^^v
(사실 이번 여행은 모든 경비를 줄이더라도 먹는거 하나는 다 먹고오리라 다짐하고 떠난 '준 럭셔리 여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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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를 시켰더니 각종 해산물과... 전복!!이 스끼다시로 나옵디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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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어온 다금바리 회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태어나고 31년만의 첫 대면...감회가 새롭습니다...

맛이요? 물론 좋지요...

하지만... 제가 미식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그 비싼 값만큼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맛보다는  잘 잡히지 않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여 형성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세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하겠지만... 전 그날 와이프님이랑 둘이서...
현금결제로 3만원 할인혜택 받고도... 무려 21만원이더군요.
무게가 좀 나가는 녀석이었다고 하더라도... ㅠㅠ

아마... 앞으로 죽을때까지 다시 제 돈으로 다금바리를 사 먹는 일은 없을듯 싶습니다...
저런 거금을 쓰고 먹는건 한번 경험으로 족한듯 하네요...

아래는 식당으로 가던 길... 한 겨울에 만개한 미친 유채꽃밭입니다...
겨울에도 피도록 품종개량이 된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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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빙| 2007/01/23 01: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금바리.. 저 역시 이름만 들어본... 음....
그리고 저 꽃은 유채꽃이 아니라 배추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렇게 해놓고 사진찍어주는 사람들이 심어놓지요. 농사 짓는 사람아니고서는 얼핏봐서 거의 구분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rince | 2007/01/23 09:49 | PERMALINK | EDIT/DEL
정말 돈 받고 사진촬영 하게 해주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뭐 저런걸 돈 받나 싶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곧 사람없는 꽃밭도 있더군요... 근데 유채꽃이 아니라니 신기하군요... ^^
루미넌스| 2007/01/23 02: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금바리.. 고소함과 쫄깃하면서도 살살 녹아주는 맛이 일품이죠..^-^
저도 다시한번 먹어봤으면 좋겠어요..ㅠㅠ
저번에 부모님 놀러오셨을때 아버지 꼬드겨서-_-먹어봤는데..
rince | 2007/01/23 09:52 | PERMALINK | EDIT/DEL
저도 이젠 꼬드겨서 먹는거 말고는 안하려구요 ^^
p,| 2007/01/23 10: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 -)/ 다금바리는 배채울 생각말아야죠. ㅎㅎ
rince | 2007/01/23 12:26 | PERMALINK | EDIT/DEL
매운탕도 시켰는데 배불러서 거의 다 남겼더라는...
지댕스| 2007/01/24 09: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그 이름도 유명한 다금바리.. 저도 언젠가 먹어볼 날이 오겠죠? ㅎㅎ
rince | 2007/01/24 14:43 | PERMALINK | EDIT/DEL
ㅎㅎ 좋은 남자 잡아서 얻어 먹어요! ^^
래저| 2007/10/25 18: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족관에 다금바리가 있었나 보군요.
사진에 있는넘은 능성어 또는 구문쟁이라고 하는 넘입니다.
저놈을 다금바리라고 하면 정말 대 놓고 사기 치는거에요.
rince | 2007/10/29 13:09 | PERMALINK | EDIT/DEL
아, 저 녀석이 다금바리가 아닌가요? ^^;
회를 떠주신건 저 녀석은 아니었는데요, 저것도 다금바리라고 소개해줬떤거 같기도 하고.. 속았나... ㅠㅠ
도아| 2009/09/18 12: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도 그 맛있는 걸 드셨군요... 아는 사람(현지인)과 함께 가면 조금 더 싸게 줍니다.
rince | 2009/09/23 11:14 | PERMALINK | EDIT/DEL
네, 먹은게 다금바리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ㅠㅠ

그래도 맛은 좋았떤거 같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다시 먹을 일은 없을듯 하구요.

어쨌든간에 현지인을 좀 알아놔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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