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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어느날, 엄마 오리는 6남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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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엄마 따라오렴...

오리!
꽥꽥

돼지!
꿀꿀

최연△!
하악,하악

김승△!
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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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리 엄마는 무식했어요...
자기가 갈 수 있는 곳은 모두가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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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수로 깊은 수렁에 빠진 자식들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던 오리 엄마는, 어떻게 해야 새끼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고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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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말코 in DC-inside


그리곤 방법을 찾았어어요...
"그렇지, 수렁에서 연결된 강물을 지켜보다 낚아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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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말코 in DC-inside

그렇게 오리 엄마는 흐르는 강물을 쳐다보다, 새끼들이 떠내려갈때 낚아 올렸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훈훈한 해피엔드 같죠? ㅎㅎ)

하지만, 잠시나마 어머니의 손길에서 떨어져 극도의 공포를 느낀 새끼 오리들은 삶의 허무함을 깨닫게 됐어요.
그리고 전신 성형은 물론 머리 염색과 파마까지...

그렇게 오리 새끼들은 삐뚤어 지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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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렇게 글을 마무리 짓는 저, 너무 삐뚤어진거 아닐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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