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Posted by rince Photo/Photo Works : 2011. 11. 24. 22:07








근래 들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국도보다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일이 잦아지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국도를 따라 천천히 여행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은 여행 목적지를 가기 위한 교통 수단 중 하나에 지나지 않지만, 국도를 달리는 것은 그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혼 전 혼자 여행을 다닐 때는 대부분 국도로 다녔지만 결혼 후에는 제 생각만 할 수는 없기에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위 사진들은 군산에서 무안으로 이동하던 국도(지방도)를 달리다 노랗게 물든 시골 풍경을 담고 싶어서 차를 세우고 찍은 것들 입니다. 비록 이곳이 어디였는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이 날, 이 마을에서 느낀 가을 정취는 그대로 전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목적지를 향해 고속도로 만 타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국도로 빠져서 여유를 느끼며 달려도 좋을 것 같구요. 

'Photo > Photo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음박질  (12) 2011.12.05
키스방  (22) 2011.12.02
태인 Cafe  (16) 2011.11.30
사냥  (8) 2011.11.28
중전마마 납시오  (8) 2011.11.26
해바라기  (14) 2011.11.22
서편제  (14) 2011.11.21
색은 무색이다  (4) 2011.11.20
편지는 향기를 싣고...  (4) 2011.11.17
시선  (6)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