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씨가 '바람의 나라' 촬영 도중 낙마 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수퍼맨 '크리스토퍼 리브'도 불의의 낙마 사고로 장애를 입어, 세상을 떠날 때 까지 휠체어에 의지하여 살아야 했을 정도로 낙마 사고는 자칫하면 평생 장애를 얻거나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사고입니다.
코타 키나발루(Kota Kinabalu)에 대한 두번째 포스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통편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코타 키나발루'에서의 교통뿐 아니라 한국에서 출발하여 다시 도착할때까지 이용 가능한 모든 교통편을 정리했습니다. 물론 저희 부부가 이용한 교통편에 한해 정리된 자료입니다.
공항 리무진 : 집 ↔ 인천공항
비행기를 타려면 인천 국제 공항까지 가야겠죠? 친구나 부모님등이 차로 데려다 준다면 신공항 하이웨이(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14,200원(편도 7,100원 x 왕복, 2007년 7월 1일 적용요금, 승용차 기준)이 필요합니다.
KAL Limousine
저희는 집과 가까운 워커힐 호텔에서 "Kal Limousine"을 이용하여 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때도 물론 이용했습니다. 이용금액은 성인 1명당 13,000원이며, 워커힐↔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물론 교통 상황에 따라 시간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여유롭게 출발하는게 좋습니다. 칼 리무진 외에도 인터넷에서 '공항 리무진'으로 검색하면 보다 싼 리무진들도 검색되므로 본인의 NEEDS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구요. 저희가 이용한 리무진은 좌석공간이 넓은 고급형이고, "워커힐→강변 동서울 터미널→잠실 롯데호텔→인천공항"만 운행하는 노선이었습니다. 칼 리무진의 노선 및 시간표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이건 어렸을때 이야기 인데요 "리무진을 타고 공항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흔히 부를 상징하는 '검은색 대형 세단'을 타고 공항을 갔다는 건줄 알았습니다. 영화속에서나 봤던 자동차를 타는건줄 알고 부러워했던 적도 있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공항 리무진... 뭐... 사실 좌석버스 더군요. 아... 실망이야...
비행기 : 인천공항 ↔ 코타키나발루
대한항공
대한항공
Prologue에서도 언급했듯이, 인천공항/코타 키나발루 간 직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시아나, 대한항공, 말레이시아 항공이 취항하고 있습니다. 항공권은 숙소와 함께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신진 여행사의 자유여행 상품을 구매하여 7월 1일 출발 4박 6일 다녀왔는데, 그 이후부터는 성수기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돈이 부담 된다면 성수기를 피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타 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하니 "독립 50주년 기념,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알리는 광고와 사바주에 온걸 환영하는 문구등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글이 포함된 'SABAH에 환영'도 적혀 있네요. "사바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는 의미 겠죠 ^^
셔틀 : 넥서스 리조트 ↔ 시내
저희가 묵은 숙소는 코타 키나발루에서 가장 특급으로 분류되는 '넥서스 리조트 (Nexus Resort)'였습니다. '코타 키나발루'의 시내로부터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시내에서 쇼핑을 한다거나, 야시장 구경, 현지음식등을 먹으려면 택시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되는 셔틀
운전석은 우리나라와 반대쪽
셔틀버스는 왕복 티켓으로 판매되며 리조트의 프론트에서 현금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티켓의 가격은 성인 24링깃이며, 12살 미만의 어린이는 12링깃입니다.
셔틀버스 티켓
리조트 에서 출발한 셔틀은 시내의 '와리산 스퀘어'까지 운행되며, 리조트로 돌아올때는 하차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타면 됩니다. 셔틀은 하루 5회 운행되며 운행시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리조트로 돌아오는 마지막 셔틀 시간이 오후 8시로 일찍 끊기는 편이어서 저녁을 먹고 천천히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야시장을 구경할 목적이라면 돌아오는 길은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 하기의 셔틀 시간은 저희가 묵었던 기간의 시간표이므로 변동될수도 있습니다. 리조트에 도착하면 시내지도와 버스 시간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From Nexus Resort
From Warisan Square
09:00
10:00
11:00
12:00
13:15
14:00
15:00
16:00
17:00
20:00
택시 : 자유 이동
셔틀을 이용하지 않고 리조트와 시내간 이동을 할때나, 시내에서 이동 할때는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그들만의 독특한 영어발음그대로 택시를 texi로, 버스를 Bas로 표시하더군요. 그들의 발음을 종 과장되게 따라 읽어본다면 땍시나 빠스 정도 될까요? ^^; (물론 제대로 된 영어표기도 병행해 씁니다).
쉬는 시간? 주차되어 있는 한 택시
택시를 이용하여 리조트에서 시내로 나가는 경우 75RM으로 금액이 정해져있으며 흥정(?)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시내에서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이용한다면 택시기사분과의 흥정이 가능합니다. 저희 부부의 경우 마지막날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이용했는데, 40링깃을 제안했습니다. 기사분은 60RM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50링깃으로 절충하여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각기 한번씩만 제시하고 타협을 했기에 50RM이었지, 흥정만 잘 하시면 40RM에도 들어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리조트로 돌아올때 이용한 택시 사진. 기사아저씨는 곤히 잠들었네요
시내에서의 이동에도 흥정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택시에 미터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택시를 타긴 했으나 직접 확인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내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튼튼한 다리로 걸어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땀은 많이 나겠죠 ^^
기차 : 파다스 리버로 이동시
래프팅을 위해 파다스 강 (빠다스 리버)으로 이동할때는 기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Stesen Keratapi Beaufort (뷰포트 기차역)
현지인들은 돈을 내고 기차를 이용하지만, 여행을 온 관광객들은 공짜로 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차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기차를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십년전에나 이용을 했을거 같은 오래된 기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 전시된 옛 전차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차의 운행시간과 정차역은 가이드도 잘 모르더군요. 역에 언제 기차가 도착하느냐 물어도 대충 예상시간만 나올뿐 정해진 시간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기다려야 하죠. 기차가 도착해도 언제 출발할지는 모릅니다. 저희는 30분 가량을 서 있다가 출발하더군요.
파다스 리버에 도착할때까지 모든 역에 서는 기차도 있고, 몇몇 역에만 정차하는 기차도 있습니다. 내가 탄 차량이 직행인지 완행인지는 출발해야지 알아요. ^^; 객차의 수량도 부족하거니와, 현지인들과 함께 기차를 이용하는데 자리가 늘 부족합니다. 강에 도착할때까지 몇시간동안 서서 가야했습니다. 돌아올때는 도저히 서서 올수 있는 체력이 아니어서 짐칸 바닥에 앉아 왔습니다. 파다스 래프팅에 대해서는 활동편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페리 : 사피섬 이동시
시내의 끝자락에 Ferry Terminal 이 있습니다. 패러 세일링이나, 낚시와 같은 해양활동과 아일랜드 호핑을 위해서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나갑니다. 저희는 사피섬으로 아일랜드 호핑을 가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왔습니다.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페리, 그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에메랄드 빛 해변으로 가는 기분이란 ^^;
페리 터미널인 "Jesselton Point" 내부모습. 여기서 표를 사고 배를 탑니다.
택시도, 셔틀도, 보트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무동력 이동수단인 본인의 다리가 아닐까요. 쇼핑을 하거나, 시내를 조금만 돌아다니다보면 금방 지쳐버리더군요. 아마도 뜨거운 햇볕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상시에 운동 좀 할걸 그랬어요 ^^
IOC (국제 올림픽 위원회) 실사단의 현지 실사가 시작된 이후로, 연일 TV와 지면을 통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실사도 끝이 나고 평가만 남은 상황입니다. 동계 올림픽이 평창에 유치 될 경우 총 생산액 15조원, 부가가치 7조원, 고용 유발 효과가 22만명을 넘을 것이라 합니다. (산업연구원 분석, SBS뉴스). 이외에도 하계/동계 올림픽을 모두 치른 스포츠 선진국이라는 긍정적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의 제고, 관광 한국의 위상 제고등 무형의 소득 또한 대단할 것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앰블럼 - ⓒ http://www.pyeongchang2014.org
그런데 이상한 것은 주변의 관심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IOC에서 실사를 하던, 동계올림픽이 평창에 유치되던 제 주변분들 모두 무관심이더군요. 동계 올림픽이 유치된다면 지금보다 나은 한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큰 기회이고 국가적 경사라는데 왜 그럴까요... 저 역시 별 관심을 갖게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바다를 좋아하고, 보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매년 십여차례, 혹은 수십여차례 강원도를 방문합니다. 갈 때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경외심도 갖게 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여느 타지보다 비싼 강원도의 물가(숙박, 음직점)에 맘이 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 성수기때가 되면 더욱 그렇지요. '어차피 1년에 한 두번 오고 말 손님. 이때아니면 언제 돈 벌겠냐' 싶어서 그런것인지 숙박, 음식점 가릴것 없이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죠. 작년 여름때도 강원도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자, 극히 일부의 업소들이 그런것이고 타지인들이 와서 장사를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것이다라고 항변하지만... 글쎄요...항변하셨던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10년 넘게 꾸준히 방문해 온 저에게도 강원도 하면 '바가지 요금'에 대한 인상은 떼어버릴 수가 없네요.
위와 같은 일들을 반복해서 겪었기 때문일까요... 범 국가적인 동계올림픽의 실질적 소득을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부가 가치를 강조하지만, 지금까지 개발에서 소외되어 있던 강원도를 이번 기회에 한번 띄어보겠습니다라고만 느껴집니다. 동계 올림픽을 평창에서 열어보자는 순수한 강원도민의 열망을 폄훼하고 싶은 맘은 없지만, 올림픽이 그들에게 안겨줄 돈이 결국 목적이 아닐까하는 불순한 생각까지 듭니다. 동계 올림픽 유치 후 강원도 개발과 그에 따른 땅값 상승, 방문객 증가에 따른 소득증가로 한 몫 잡아보자는 사람들로 보이는 건 제 잘못이겠죠? 왜 자꾸 '그들만의 잔치' 같다는 생각이 들까요...
IOC 실사단을 환영하고 있는 주민들 - ⓒ뉴시스
IOC 위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니는 길목 길목마다 피켓, 태극기, 오륜기등을 흔들며 연도해 있는 주민들을 보면서는 북한 뉴스를 보는 줄 알았답니다. 근래 대한민국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지 않습니까...
뱀다리1 : 어찌하던 2014 평창 동계 올림픽의 유치를 기원합니다. 지속된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미 겨울이 한달 이상 짧아져버린 가운데 2014년 마저 놓치게 된다면 실질적 동계 올림픽은 불가능할까 싶거든요. 그리고 정말 국가적 경사잖아요... 뱀다리2 : 주변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제 주변을 의미합니다. 전 국민이 관심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