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리 대하축제

Posted by rince Talk, Play, Love/T.W.Happiness : 2006. 10. 9. 15:00



2006.09.30 @남당리 대하축제


해가 중천에 걸려야 슬슬 일어나 볼까 몸을 추스리던 평소의 주말과 달리... 새벽같이 이른 시간에 일어나, 집에서 10분거리에 살고 계신 오늘의 대하축제 동행자 노경훈 과장님 댁으로 달려갔습니다. 아파트 출입구에 차를 대 놓고 노과장님 부부를 기다립니다. 아 정말 미끈하게 잘 빠진 800만원짜리 중고 소나타 입니다.



장거리 여행을 대비하여 목의 긴장도 풀어주며 스트레칭 중인 와이프...



노과장님 부부가 드디어 모습을 보입니다. 임신으로 인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오신 형수님의 임산부 전용 청바지...저런게 있는지 첨 알았네요. 노과장님이 들고 계신 요술상자 아이스 박스.... 음료수, 과일, 쥐포까지... 역시 준비하나는 최고인 노과장님...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고속도로도 막히지 않았고,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남당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많이 줄께...자시고 가봐..."

지나는 사람들에게 들어오라고들 손짓하시네요



3년째 찾고 있는, 제 단골집 별미횟집에서 운영하는 파라솔입니다. 1년에 한 두번 밖에 찾는 곳이 아니지만 기억해주시는 아주머니와 인사를 나눕니다.



수조 가득 양식 대하들이 발발발 거리며 선택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실은 필사의 탈출...이겠죠...)



멍게, 키조개, 개불, 소라, 낙지, 전어.... 등등...
어유~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군침이 도네요



자리를 잡자 마자... 노과장님은 누워버리시네요...
아니... 운전하고 오신것도 아니고..... ^^



곧 저희 입속으로 들어갈 새우들이랍니다....
지금 얼음 찜질 중인 이 새우들은 막 항구에서 떼어온 자연산 새우라지요...

양식 대하는 1Kg에 30,000원, 자연산 대하는 1Kg에 33,000원 입니다.
양식 대하는 오도리(날로 먹는 것)로 먹을 수 있지만, 자연산 대하는 이미 죽은 몸이어서 주로 익혀 먹지요.

저희는 오도리도 먹고, 구워도 먹을 생각에 각 1Kg씩 주문했습니다.





굵은 소금 위에서... 얼굴을 붉힌 대하들....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몸까지 빨개졌네요....
내가 곧 너희들을 취하리라....



뜨거우니까 살살 달래가면서.... 껍질을 벗기고 있습니다...
그리곤 바로... 다들 한입에 쏘옥...







아... 대하맛 죽음입니다... 꼴깍....





이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가을 전어....
대하와 함께 먹으라고 서비스로 구워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개불, 멍게등도 함께 나왔죠...

전 생선구이를 잘 먹지 못하지만,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사진 찍기 전에 이미.... 한입 베어물은 흔적 보이시나요? ^^;




드디어 자연산 대하를 불판에 올렸습니다...





김이 모락 모락.....
껍질을 까서 입안에 넣는데 양식 대하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크기와 양이 입안 가득 느껴집니다.



왼쪽은 오도리로 먹기 위해 껍질을 벗겨 놓은 양식 대하... (물론 오도리는 껍질채 먹기도 합니다...)
중간은 정상의 양식 대하
마지막으로 가장 오른쪽이 자연산 대하....

자연산이 거의 1.5배는 되는것 같죠?
자연산은 노는 물이 달라....




남당새우 잔혹사...
몸뚱이는 이미 사라지고 머리들만 남았습니다.
이것도 결국에는 남기지 않고... 바싹 구워서 대부분 노과장님 입안으로 들어갔다죠?




배부르게 먹고난 후 행복한 표정의 와이프입니다... ^^




가끔은 엽기스런 모델... ^^;
대하의 붉은색이 돌고 있는 혓바닥을 낼름...




잠시 뻘로 나와, 소화도 시키고 바람도 쎄고... 제법 임신한 티가 나는 형수님...
배가 많이 나왔다고 만지작...





난 임신도 안했는데...배가 왜 이러지....
울 와이프도 배를 만지작 만지작....




장난기 많은 노과장님... 캡을 거꾸로 쓰고 쇼 타임!
그렇게 남당리의 대하 포식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답니다....



아참, 올라오는 길에 입장 휴게소에 잠시 들렸지요...
그런데 십여대의 관광버스에서 중고딩 애들이 무리로 내리길래....

"이상하다... 수학여행 시즌도 아니고...얘들은 뭐지...."




뜨억.... 동방신기 팬클럽... ㅠㅠ
대....대단...한 청소년들입니다....

동방신기 무대를 보기위해...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상경하는 모습이란....
신기하더군요... 이런 팬들이 있어서... 연예인 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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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09 21:23 경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맛났던 여행길이 다시 생각나는군여~
    장시간 운전하느라 고생많았어여~

  2. 2006.10.10 20:56 pupp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켔다~ 니네는--+ 누님은 불쌍인도에서 카레피해삼만리중인데--+

    • BlogIcon rince 2006.10.10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준 과장(님)도 곧 베트남으로 장기 출장간다하고, 전 해외 나가신분들이 부럽네요. 원래 남의 떡이 커보이고 그런가봐요 ^^;;; 하지만 새우는 맛있다는거~~~ ^^

  3. 2006.10.11 11:22 요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았겠어요~
    저도 와이프랑 꼭 가서 먹어야지..ㅋㅋ

  4. 2007.10.02 22:06 BlogIcon 달룡..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나 봅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5. 2007.10.18 15:41 BlogIcon 도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식과 자연산의 가격 차이가 얼마 되지 않네요. 안면도에 가보면 보통 배 정도 하던데요. 아무튼 잘 봤습니다. 보니 먹고 싶어집니다. 흑흑흑.

    • BlogIcon rince 2007.10.18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작년에 남당리 대하축제 다녀왔을때 사진이랍니다. 올해는 주문해서만 먹을까 한번 다녀올까 고민중이에요 ^^

    • BlogIcon 도아 2007.10.19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짜를 보니 정말 작년에 올린 글이군요. 저는 올해 다녀 오신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 BlogIcon rince 2007.10.22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올해도 가긴 갈 것 같습니다.
      작년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는데, 올해는 안가냐고 아버지께서 물으시더라구요 ^^

  6. 2009.09.10 12:56 BlogIcon 김치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맛있었던 여행이셨을거 같네요..

    근데,버스도 동방버스군요. 일부로 섭외?ㅋ

  7. 2009.09.16 02:25 BlogIcon 대하총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치군님 링크타고 왔습니다.^^ 일전에도 몇번 왔었는데..
    3년전 남당리네요. 지금은 완전 바뀌었습니다.
    파라솔이 철거해서 옮겼거든요..올해도 역시 대하축제중이구요..

    • BlogIcon rince 2009.09.23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5년전부터인가 매년 축제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갈 생각인데 대하총각님 가게로 단골을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연락드리고 찾아가면 반겨주시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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