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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중 '정선'을 다녀왔답니다.
한 아저씨 분이 오줌싸는 자세를 연출(?)하고 계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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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을 구경하러 갔다기 보다는 "구절리역"과 "아우라지 역"간에 운행중인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레일바이크 (Railbike)란?페달을 밟아 운행할 수 있는 '2인/4인 철도용 자전거'로 폐선된 기차역 구간을 활용한다. 대한민국에는 정선구간(구절리-아우라지)과 문경구간(문경-가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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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승 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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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과 함께 간 여행이니 다행히 2인승 티켓을 끊었습니다.

정선 레일바이크의 경우 인터넷 예매 50%, 현장예매 50%로 진행되는데 인터넷 예매의 경우 금새 매진이 되고, 현장 예매는 주말/휴일의 경우 새벽부터 줄을 서야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여행을 가시고자 하는 분들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평일 휴가를 내고 방문했기에 현장 예매 고고씽!

아, 가장 중요한 레일바이크 탑승 가격은 2인-18,000원/4인-26,000원 (※ 2008. 6월 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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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레일바이크의 출발역인 구절리역에는 폐기차를 활용한 카페 "여치의 꿈"도 유명합니다. (여치의 꿈은 짝짓기). 출발하기 전에 여치의 뱃속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저희는 놓...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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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인승 레일바이크에 탑승. 출발을 기다립니다. 레일바이크의 운행은 오전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하절기는 5회, 동절기는 4회 운행을 합니다. 주말에는 탄력적으로 시간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밀짚모자를 써도 알흠다운 와이프님 뒤로 노란색 4인승 레일바이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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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들에게 간단한 조작방법과 유의사항등을 듣고, 브레이크 점검 후 출발을 합니다. 자... 4인승 레일바이크부터 출발!!!

4인승 레일바이크는 뒤에 앉은 2명이 페달질을 하고 앞에 2명은 멀뚱히 앉아있어야 합니다. 혹여나 4명이 가시면 조금 비싸더라도 2인승 2대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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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레일바이크도 출발... 저희는 다른 레일에서 출발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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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미친듯한 속도로 질주하여 앞의 레 일바이크를 추돌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범퍼카가 아니므로 안전거리를 유지한채 천천히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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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누르면 레이저 빔 이라도 나가야 할 것 같은 레일 바이크. 앞에 터널이 보이네요. 총 3번의 터널이 나오는데 터널에 들어가면 시원한 지하의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아마 겨울에는 동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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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는 중간 중간 조명이 있어서 무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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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나 세상밖으로 나오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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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충분히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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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커브에서는 차량이 탈선하지 않도록 코너의 안쪽 방향으로 차체를 기울여 코너링 해야 합니다.
물론 뻥... 카메라만 기울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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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은 알 수 없는 싸인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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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건널목도 만납니다. 차량이 지나갈때 냅다 들이받아도 이길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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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리-아우라지 구간은 총 7.2Km 인데요. 중간에 짧은 휴식을 하고 갑니다.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도 하나 잡솨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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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마지막 3번째 터널인 아리랑 고개 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정선 아리랑이 울려퍼집니다. 센스 굿!! 정선 아리랑은 강원도의 시도무형문화재 제 1호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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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도착지에 다다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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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역인 구절리에 '여치의 꿈'이 있다면, 도착역인 아우라지에는 '어름치의 유혹'이 있습니다. 이 카페 역시 폐객차를 이용해 만들어졌고, 어름치의 비늘은 타일로 하나 하나 붙인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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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치 2마리가 저희를 유혹했지만 저희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어요. 그깟 생선 따위...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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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Km의 구간을 달려 왔는데 돌아갈때는 어떻게 갈까요? 위의 풍경 열차를 타고 돌아갑니다. 이 관광열차는 사람뿐 아니라 레일바이크를 모두 연결해서 출발지였던 구절리 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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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열차를 타면 밀짚모자를 쓴 미모의 안내양 아가씨를 만날....리..만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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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리 역에 도착해서 찍은 풍경 열차... 늠름하지요?


레일 바이크... 날씨만 허락한다면 힘들이지 않고 기분좋게 자연을 느끼며 추억을 만들 수 있을듯 합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까지도 즐거워하시더군요. 그리고 기차를 타면 들을 수 있는 그 특유의 '덜컹'거리는 소리도 레일 바이크에서 똑같이 경험 할 수 있어 정겹구요.

또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다보면 중간에 사진촬영을 해주는데요 아우라지 역에 도착하면 액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강원도 정선 레일 바이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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