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썸머스탠드를 다녀오다

Posted by rince Culture Review/Music : 2006. 8. 22. 10:25



울 와이프님이 얼마전...
"싸이 공연은 돈 주고 봐도 잼있겠다.. 그지?"
하고 날려준 멘트 하나에 이벤트로 준비한 티켓...


허걱... 가격이 보이십니까... 1장에 8만8천원...
가장 비싼 SR석이고 우리나라 공연의 티켓 거품을 감안하더라도 비싸네요...
하지만 어쨌든 구매...했다는거....
(물론 정규 티켓보다 조금 저렴하게 인터파크 티켓 매물로 구매...)

전날까지만해도 계속되던 찜통더위가 걱정이었지만 그날 따라... 공연시간에 비가 추적 추적...
연대 노천극장인지라.. 비가 많이와도 걱정인데... 다행히 더위를 살짝 날려줄 정도의 비만 내리더군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게스트의 공연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주최측에서 나눠준 Made in China 의 우비를 입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이
왠지 사이비 종교 모임에 온 것 같은 느낌이군요...
위의 사진은 두번째 게스트 였던 앰프의 무대...
관객의 모습이... 괴기 스럽기까지 합니다.... ^^

드디어 싸이가 막에 올라... 몇곡을 부르더니...
공연장에 설치된 특수장비를 타고 관객 위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장훈의 쑈 덕분에 이런 이벤트는 이제 대중화 된건가보네요...

얼굴에 조명만 조금 덜 받았더라면...
꽤나 근사한 사진이 될뻔했는데.... 조명기사님 미워!


다시 무대위로 돌아오는 싸이...
그런데... 어째 모습이...  떨어지기 싫어 꽉 붙잡고 있는 듯한 모양새 입니다...

이날은 오프닝 게스트 외에도 꽤 많은 게스트가 있었는데요....
어라... 이것은... god 의 김태우!~
꽤 덩치가 좋더군요... 스타일도 근사하구요....
칼만 안 들었을 뿐이지...  싸이의 모습은 스크림~~~

김태우와의 열정적인 무대 후엔 싸이의 점잖은 발라드 무대도 있었습니다...
화려한 무대 조명과, 뒷 배경의 화면은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해주더군요...
저게 다... 돈...돈...돈...

위 사진 또한 단, 한곡을 위해 준비된 무대 모형...
각 안의 사람들은 태엽감긴 꼭두각시 마냥 퍼포먼스를 펼쳤지요

조명에 불이 난 듯한 이 사진은...
공연장 꼭대기 즈음에 설치된 화염 특수효과 장치 랍니다...
공연중 한 두번 사용됐던가...

싸이 자칭, 이번 공연의 꽃이라 했던...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았던 게스트)  Cool 의 이재훈...무대 입니다.
싸이와 함께 `낙원`을 불러줬으면 했는데.... 아쉽!!

그나 이재훈 정말 귀엽게 생겼더군요...
나이도 꽤 될텐데... ㅋ 부럽3~

싸이의 공연 후엔 늘 기사화되던.... 여자 연예인 패러디 공연...
올해는 특별히... 기존에 펼쳐졌던 박지윤, 보아, 아이비의 패러디를 모두 공연...
그리고 플러스 이효리!~ 패러디...까지...

그 사진들입니다.

가운데가 싸이의 S 라인...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의상이 너무 작아서... 터저버렸다는... 결국 상의를 벗어던지고 공연 계속~
이 순간... 플래시는 여기저기서 파바바박...

어쨌거나, 여가수 패러디로 1부는 끝이나고...
막바로 2부로 돌입...



해변의 연인, 쿵따리샤바라, 여름이야기 등등....
다른 가수의 여름 히트곡이 연이졌구요...
아마 위의 사진은 해변의 연인 부를때였지 싶네요...

남의 노래를 다 부르고 난 후에서야...
본격적인 하이라이트, 싸이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풍선과 에어볼을 가지고... 신나는 공연....

공연의 막바지에는 물쇼도 펼쳐졌구요...
자신에서 보이는 점들이 물방울 이랍니다... ^^

그리고 화려한 Finale 까지~


제 와이프의 연예인이 되어
정말 끝까지 힘을 다해 공연한 싸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