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구요 540 : 2% 부족한 삶

Posted by rince Just for Fun/501-600 : 2006. 10. 17. 11:27



2006-04-06 (목) 오후  6:14

웨딩이 이제 거의 한 달 정도 남은거 같네요....

집의 리모델링도 끝나가고,
아직 e-청첩장은 제작을 해야하긴 하지만.... 종이 청첩장도 나오고....
가전, 가구만 구입하면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나가는거 같습니다....

웨딩이 한달정도 남은 시점에....
저희 사오정 커플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금은 커뮤니케이션에 큰 문제가 없는데...
연애 초반에는 왜 이리 서로 딴 소리를 해댔는지... ^^;;;



* 편집자 주
  - sami = 여친 (유경)
  - rince = 본인 (민철)


1. 종이컵
rince : 유경아.. 뭐 먹었어?
sami : 응... 삼각김밥이랑~ 종이컵...
rince : 종이컵은 왜? ㅠㅠ


2. 오빠야 니CD

sami가 rince에게 보낸 sms 전문

참참 오빠야니씨디
나한테있어 어제 내
씨디피에 그냥 담아
왔지모야^^*

도착한 문자에 rince 순간 당황..

"오빠 야니CD 나한테있어"를
"오빠야   니CD 나한테 있어"로 읽음 ^^;




3. 취직

한 카페에서...
  rince : 치즈케익도 시키자..
  sami : 취직이나 하라구 @@??



4. 사랑해
  sami: 사.랑.해.
  rince: 유경이도 이.뻐.


5. 다음역
rince 머리하러 건대가는 지하철 안에서.,. sami와 통화 中

  sami: 다음 무슨 역이야?
  rince: 그냥 다듬을까..염색도 할까 고민중이야..

6. 삽교호
  rince : 삽교호 좋았어?
  sami : 응...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았어....


7. 감기
전화통화중 졸린 rince

  rince: 나 눈 감기려고 해..
  sami: 응..감기 조심하구...


8. 젤리 천하장사
망고맛 젤리천하장사를 먹으며...

  sami : 차가워야 맛있을거 같은데...
  rince : 사과맛 있나 찾아볼까?

9. 박카스
박하사탕을 먹고 있는 rince에게...
  sami : 박카스 맛있어?

10. 월미도
월미도 여행 돌아오는 길... 아이팟에서 임창정 노래가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rince : 임창정 노래 또 나오네..
  sami : 뭐? 인천항이 또 나와??

11.개꿈
  sami : 오빠.. 내꿈꺼~
  rince : 뭐? 개꿈?

12. 지저스
  sami: 오빠.. 수퍼스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이거 나 두번 봤어..
             괜찮아..볼만했던 것 같아...블라블라..
  rince: 음....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가 아닐까?;;


13. 검색
  rince: 아, 근데..술 마시면 안될 것 같아. 검색하거든..
  sami: 검색? 검문 아니고? ㅎㅎ


14. 안전벨트
차에서 내리던 sami... 갑자기 웃는다...

안전벨트도 안 풀고 내리기를 시도하던 sami...
내려질리가 없지 ㅋㅋ



15. KTF

rince: 울 파트 사람 있잖아..이번 주말에 KTF타고 대구 내려오는데...
sami: 뭐?? KTF?


16. 양말
  sami: 오빠, 내 양말 못봤어?
  rince: 응..? 여기 있잖아.. 이거..
  sami: 아니, 오빠꺼 말구 내꺼..내 양말...
            아침에 분명 양말 먹었단 말이야..
  rince: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7. 헬멧
보드를 함께 타기 시작한 첫 시즌... 보드장에서...

  rince: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ami: ??????? -_-?? 왜 웃어?
  rince: 자기야. 왜 헬맷을 거꾸로 썼어? ㅋㅋ
  sami: 응..응???? =_=;;;




건담 2% 부족할때...




삶이 고달프다....
이 세상... 그냥 하직할까보다




무...무...섭군....



이것도... 힘든거구나....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