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황우석 신드롬을 파헤치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PD수첩'.

"PD 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

이 프로그램은 황우석 신드롬에 의문을 재기하게 된 이유서부터, 의문을 구체화 하는 과정, 검증하는 과정, 결론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으로 나무랄데가 없었던 프로그램이다. 지금껏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시사 프로그램 중 가장 객관적이고 과학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상식에의 저항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PD수첩에 검증받으라는 조롱성 유머까지 만들고, PD수첩을 폐지해야한다 주장부터 PD수첩에 걸린 광고의 불매운동까지... 당시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수준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던 사건이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빛을 보는 법... PD 수첩 황우석 편이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안TV어워즈에서 '31분 이상 분량의 시사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물론 상을 받았다고 방송이 다룬 내용이 진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결과는 인정받았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이 상으로나마 상처받았을 그들의 마음이 위로받고,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한다.



'PD수첩' 황우석편, 아시안TV어워즈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