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오후 8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주주총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둘 그룹 주식회사의 첫 주주총회였습니다.

아이둘 그룹이란스스로 밝히길 중장년으로 구성되 최초의 그룹으로, 꼬장꼬장 김현철 부장, 아차차차 심현보 차장, 만년과장 정치찬 과장, 들이대리 이한철 대리가 일하고 있다.

부장 김현철의 아이가 둘이기 때문에 아이 그룹이라 지칭한다. (아이돌 아님). 다른 멤버들까지 아이를 갖게 되면 아이셋 그룹, 아이넷 그룹으로 변화할 예정이며 새로 태어난 아이가 돌이 될때는 진정한 아이돌(아이가 돌) 그룹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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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주총회 (콘서트) 임에도 불구하고 이화여대 대강당이 꽉 메워졌으며, 총회가 끝날때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치뤄졌습니다.

이 날 주주총회에는 욕정공장 공장장 (이승환), 회장딸 최비서 (최화정), 소파승진 미스정 (정선희), 허허실실 박실장 (박수홍), 적반하장 이연구원 (이적), 앞만보자 하기사 (하림) 등이 게스트 등으로 참여했습니다. 아, 성시경씨도 이들과 같이 사외이사의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약 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나이에 맞지 않는 귀여움과 재치로 즐거움을 선사 받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게스트가 많다보니 각자 한 곡씩 밖에 하지 못했다는 정도겠지요. 특히 마지막 게스트 이승환의 경우에는 한곡 정도 더 해줘도 참 좋았을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하림의 '여기보단 어딘가에' 곡이 꼭 듣고 싶었는데 이 곡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주식회사'가 부른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노래에 연주한 하모니카 연주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이와 같은 정겨운 시도가 많아졌으면 하구요, '주식회사'의 주가도 늘 상한가의 고공행진이 이어기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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