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드블로그에 가입을 했는데 처음으로 리뷰어에 선정이 됐습니다.
제가 리뷰어로 선정된 제품은 바로 "옷접기 폴더" 입니다.

아래는 제가 제품 리뷰어로 신청 할 때 남긴 글입니다.


결혼 4년차...
평소에도 빨래 개는 남자라는 심금을 울리는 표현이 리뷰어 선정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

'옷접기 폴더' 리뷰어에 선정되자마자 와이프님께 자랑질을 하고 - 지금보다 더 빨래를 잘 개는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편이 되겠다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며칠 후 길쭉히 포장된 택배가 도착을 했고, 이를 풀어보니 3겹으로 겹쳐진 '옷접기 폴더'가 들어있습니다. 옷접는 방법이 간단히 설명되어 있는 안내지에 Made in China 라는 문구가 찍혀져있는데 그에 걸맞게... 절대 고급스럽지는 않은 ㅠㅠ

디자인이 뭐 중요한가요. 기능만 훌륭하면 되지...
이제 곧 사랑받는 남편이 되기위해 와이프님을 옆에 앉히고 시범을 보입니다.



1. 상의의 앞뒤를 돌려서 옷접기 폴더 위에 가지런히 올립니다.
2. 폴더의 왼쪽 부위를 들어올려 가운데 쪽으로 접습니다. 팔과 아랫부분이 정리가 잘 안됐네요.
3. 정리가 안 된 부분을 가운데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리해줍니다.




4. 접었던 왼쪽 폴더를 펴줍니다.
5. 폴더의 오른쪽 부위를 들어올려 가운데 쪽으로 접습니다. 역시 팔과 아랫부분이 정리가 잘 안됐네요.
6. 정리가 안 된 부분을 가운데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리해줍니다. 팔 부분만 빼고 상의가 1/3으로 접어졌습니다.




7. 왼쪽 폴더를 접어 나머지 팔 부분까지 가운데로 모아줍니다.
8. 폴더를 펼쳐보니 가운데로 모인 상의가 보입니다.
9.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폴더 가운데의 아래 부분을 접어 올려줍니다. 그리고 상의를 조심스레 빼줍니다.




결과물 사진입니다. 옆에서 상의 개는걸 유심히 지켜보던 와이프...
결과물이 나오자 평을 합니다.

이게 뭐야, 하하하하...
이게 뭐야...하하
이게 뭐야..
이게..


처음 해본거라 이상하게 된건가... 다른 상의로 도전해봤습니다.



왼쪽이 개기 전의 상의 모습, 오른쪽이 결과물 인데...
역시 팔 부분이 옆으로 삐져나오고 썩 보기 좋지 못합니다.

결국 사랑받는 남편되기 프로젝트 대 실패!!!



옷접기 폴더 사용 총평

제작자가 폴더의 규격을 잘못 계산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이 입는 옷을 접기에는 폭이 너무 좁습니다.

폭이 좁다보니 상의를 좌우로 접고나면 아래 위로 너무 길게 됩니다. 
결국 필요 이상으로 아래 위를 수차례 접어 주게 됩니다.

당연히 모양도 이쁘게 나오질 않습니다.
성인 옷이 아니라 조그마한 아기 옷을 접을 때는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집에서 이 옷접기 폴더를 이용해서 옷을 갤 일은 없을 듯 합니다.
혹시라도 돈주고 "옷접기 폴더"를 사려고 하시는 분은 사이즈를 잘 확인하시고 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 물론 안살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