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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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책이 발간되었을 때 일찌감치 구매를 했지만 책장에 고이 모셔 놓기만 했던 문재인의 운명을 어제 밤이 되어서야 읽었습니다. 북받치는 감정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기에 여태 책을 펼치기 망설여왔고 연말인 이제서야 용기내어 책을 꺼내 들게 되었습니다. 우려했던 것 처럼 주체 할 수 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네요. 그렇게 밤을 보내고 아침에 접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고문님의 별세 소식은 슬픈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최근 들어 정치권이나 종교계의 너무 많은 어르신들을 잃었습니다. 어수선하고 원칙이 무너져버린 요즘, 돌아가신 그 분들이 더욱 절실해 집니다. 한 없이 우울한 연말, 늦게나마 지난 9월 봉하마을에 방문했던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 @2011.9.23 (금) 사진이 너무 많아 보기 힘드시겠지만, ..
2011.12.30 -
블로거 시국 선언문
6월항쟁 22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 블로거들은 다시 민주주의와 사회적·경제적 정의를 고민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이 크게 훼손되고, 인터넷에 대한 통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사전적·포괄적으로 봉쇄하여 국민의 알 권리와 말할 권리를 모두 틀어막으려 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고 노동자와 서민, 사회적 약자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우리 블로거들은 다음을 요구한다. 1. 정부는 언론 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해야 한다. 2. 정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대의절차의 왜곡을 보완하는 기본권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해야 한다. 3. 정부는 독단적인 국정 운영을 ..
2009.06.10 -
웃자구요 942 : 일당백
미얀마에서 더 나은 미래와 민주주의를 위한 反 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급기야 미얀마 정부의 발포를 동원한 폭력진압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과거가 그대로 재현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스님들이 주도했던 시위가 유혈사태로 인해 시민과 학생들까지로 확산되고 있다니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듯 한데요, 이번 기회로 미얀마에도 군부독재가 무너지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당백의 여인이라도 파견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진심으로, 군부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서야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200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