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의한 살처분으로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더 이상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수는 없다.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해야한다.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특수 훈련소에 입소를 결정했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훈련도 받았고... 투우사에 맞서 살아남는 방법도 배웠지... 비록 닭이라고는 하지만, 독수리 슛도 연마했다 체력뿐 아니라 컴도저라고 불리울 정도의 컴퓨터 실력도 갖췄지... (이 PC는 일주일째 고장인건가... 어떻게 들어가는거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퇴소할 시간이군. 함성소리를 먹고 산다는 저 교관 녀석도 이제는 안녕... 안녕... 난 조류독감에 맞서 싸웠고 거뜬히 이겨냈지, 그리고 살처분을 면할 수 있었어... 난... 내 운명을 개척한 닭이다... 난 닭이다...

흔히 조류독감이라 말하는 A.I(Avian Influenza)가 재발병 됨에 따라, 양계농장을 비롯한 관련 업계들이 된서리를 맞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75도 이상의 고온으로 5분 이상 가열되면 Virus 가 모두 사멸된다고 하니 너무 동요들 하지마시구요... 이번 사태로 인해 지난번 처럼 양계시장이 얼어붙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조류독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수만의 닭들과 계란들이 모두 폐사처리됐다지요... 사람을 위해 태어났으나 사람들을 위해 죽어야 하는 그들에게... 촛불집회를 열거나... 기념비 사업이라도 추진해야하는거 아닐가요... 너희들도 맘이 안 좋을텐데... 한대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