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 도시 부산. 그 부산을 연고지로 한 '롯데 자이언츠'는 가장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2000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프를 끝으로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을 잔치에 초대받기는 커녕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내리 4년간 꼴찌를 기록하며 '꼴데'라는 불명예 까지 얻고 말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페넌트레이스 5위를 기록함으로 잠시 희망의 빛을 보여줬지만 그 이듬해와 올해 다시 연속으로 7위를 기록하며 롯데팬들을 좌절시킵니다. 이에 롯데는 시즌 후 감독을 경질하고 42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감독자리를 비운채 차기 감독을 물색합니다. 그리고 2007년 11월 26일,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깜짝 발표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프로야구 26년 역사상 최초(감독대행 제외)의 외국인 감독이 탄생한 것이죠. 바로 메이저리그 16년 경력 출신의 지도자 '제리 로이스터 (Jeron Kennis Royster)'입니다. 그는 취임식에서 "변화를 위해 선수단에게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본"임을 강조했습니다.

근데 불안한 것은 그가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감독을 맡는 동안 53승 94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감독직을 그만뒀다는 사실과 (밀워키 브루워스는 그 해 56승 106패로 구단 역대 사상 최악의 성적표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지를 기록 ㅠㅠ), 마이너리그에서의 감독 성적도 패가 승보다 많다는 점(598승 659패)이겠지요.

선진야구를 도입하기위해 외국인 감독까지 영입한 롯데...
과연 롯데는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있을까요? 2008년의 성적표가 기대되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지야... 2008시즌에도 가을잔치 못 나가게되면...
현역으로 복귀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