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구요 1093 : 회이크

Posted by rince Just for Fun Ⅱ/1001-1100 : 2008. 4. 23. 14:54



이달에는 와이프님과 저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와이프님의 생일에는 인사동의 한 작은 가게에서 랍스터 요리를 먹었구요, 제 생일에는 부모님과 동생가족이 한자리에 와이프님이 준비한 월남쌈을 해 먹었습니다. 그 흔한 생일 케익도 사지 않고 특별한 선물도 없이 밋밋하게 생일을 보낸거 같습니다. 아마 와이프님이나 저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 케이크 없이 보낸 생일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지나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거 같은 기분도 드네요.

사실 케이크를 사더라도 이미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케이크는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게되서 돈이 아깝긴 합니다. 그럼 케이크 말고 이런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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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만든 케이크, 회이크...
남길게 없는 정말 실용적인 케이크(회이크)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라도 회가 남는다면 손님들께 싸 드리기에도 좋지요.
집에서 매운탕 해 먹어도 좋고, 돌아가는 도중에 출출해 지면 꺼내 먹을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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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처럼요.

어느 분의 생일집에 다녀오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배가 금방 꺼지셨나봐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회 한 점, 소주 한잔...캬... 정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