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에서

2025. 2. 27. 12:39Talk, Play, Love/Something`s Good

일상 속의 따뜻한 순간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지나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그 사람들에게서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짧은 순간 내가 미소 지을 수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를 남겨본다.



엘리베이터에서 나눈 대화

외출했다가 용무를 마치고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가던 순간이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고 어린 여자아이가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탔다. 아이는 아직 유치원도 다니지 않을 것 같았다. 순수한 얼굴과 귀여운 모습이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아이에게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자 아이는 곧 할머니에게 상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졌다.


“할머니~,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해도 돼요?"

할머니는 환히 웃으며 "그럼~ 인사해도 되지"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듣자 아이는 망설임 없이 나를 향해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나도 "안녕~" 웃으며 화답했다.



작은 인사가 만들어낸 행복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여운은 오래 남았다.

우리는 낯선 사람과의 교류를 꺼린다. 하지만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그런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한 인사가 사람을 웃게 만들고, 하루를 더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사람들과 교류하려 했고, 덕분에 나는 예상치 못한 따뜻함을 느꼈다. 어쩌면 우리는 아이들처럼 더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미소를 건넬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때로는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싶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미소를 지어보자!

 

by DA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