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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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구요 1005 : 피노키오 지못미
피노키오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2007.12.23 -
웃자구요 967 : 마지막 자존심, 우정
저에겐 하루도 빠짐없이 생삼겹의 맛을 음미해가며 둘만의 교감을 나눈 친구가 있었어요. 우리의 우정은 오랫동안 변함없이 영원할거라 믿었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나의 사랑하던 친구는 도로에서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어요. 부모님은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진 않으셨어요. 너무 가슴아플거라고... 그래서 인지 친구의 죽음이 와 닿지 않았어요. 며칠 후 사고 현장에 그려져있는 바디 라인(?)을 보고서야 '친구의 죽음'이 현실임을 받아들이게 됐답니다. 친구는 어디로 갔을까... 좋은 곳에 갔을까? 꽤 오랜 시간을 슬픔에 잠겨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슬픔에 잠겨 무심코 쳐다본 하늘에서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 친구는 슬퍼하고 있는 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나타났던거에요. 그리고 이런 말을 남기고 사..
2007.10.25 -
웃자구요 850 : 슬픈동화 - 오리 새끼의 비극
화창한 어느날, 엄마 오리는 6남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기로 했어요. 자, 엄마 따라오렴... 오리! 꽥꽥 돼지! 꿀꿀 최연△! 하악,하악 김승△! 퍽퍽 하지만, 오리 엄마는 무식했어요... 자기가 갈 수 있는 곳은 모두가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지요... 자신의 실수로 깊은 수렁에 빠진 자식들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던 오리 엄마는, 어떻게 해야 새끼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고민 했답니다. 그리곤 방법을 찾았어어요... "그렇지, 수렁에서 연결된 강물을 지켜보다 낚아내는거야!!" 그렇게 오리 엄마는 흐르는 강물을 쳐다보다, 새끼들이 떠내려갈때 낚아 올렸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훈훈한 해피엔드 같죠? ㅎㅎ) 하지만, 잠시나마 어머니의 손길에서 떨어져 극도의 공포를 느낀 새끼 오리들은 삶의 허무함을..
200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