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공(2)
-
★★★☆☆ 묵공 (墨攻: Battle Of Wits, 2006)
Directed By 장지량 유덕화 : 혁리 역 안성기 : 항엄중 역 최시원 : 왕세자 양적 역 왕즈웬 왕지문 : 양왕 역 판빙빙 범빙빙 : 일열 역 오기륭 : 자단 역 전쟁으로 고통받는 '민초'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쟁의 부당함과 폭력성, 잔혹함등을 잘 이야기하고 있지만, 영화의 후반으로 갈수록 'Peace'를 외치는 계몽영화가 되어버린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유덕화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묵자' 연기가 영화내 돋보이며, 다시 한번 녹록치 않은 중국어 실력을 보여준 안성기 역시 항엄중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았나 싶다. 수퍼 주니어 '최시원'의 연기는 일부 어색한 면도 있었으나 더빙이 훌륭해서 인지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Mori Hideki 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만화에서 보여지는..
2007.01.22 -
택시기사 ㅅㅂㄹㅁ
지금보다는 어렸을적 홍세화님의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지금은 전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후에 나이가 들고 백발이 되면 돈벌이가 아닌 취미이자 소일거리로 택시를 몰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아...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유효하며 만약 정말 하게 된다면 장소는 삶을 달걀을 허겁지겁 먹은 후의 목매임과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공원 한 구석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아가며 졸고 있는 강아지의 삶처럼 여유로운 휴양지이고 싶습니다. 뭐 아득한 나중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두고... 어제로 돌아가보죠 지인의 선물로 좋은 사람 몇명과 함께 영화 '묵공'을 공짜로 관람했습니다. 그리곤 맛있는 '샤브샤브'와 소주 몇잔까지 걸치고 기분 좋게 집..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