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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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구요 1340 : 조국이 나를 원한다
조국이 나를 원한다 처음에는 외면하려 했지만 이토록 애절하게 찾는걸 보니...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엄마... 나 꼭 가야해?
2009.07.04 -
미친소 먹고 하루 망치기
금일 오전 할머니께서 수술이 예정되어 있었던지라 회사의 양해를 얻은 후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혈액의 응고 수치가 허용치에 달하지 못해 수술을 내일로 연기해야겠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어머님과 동생은 병원에 남고, 아버님만 모시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두명 모두 아침 끼니를 거른 상태라 늦게나마 식사를 하려고 종종 가봤던 동네 설렁탕 집에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설렁탕 6,000원 - (미국산/호주산) 예, 제가 그토록 피하려고 노력해 온 미친소(2MB가 미국에서 친히 수입한 소)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 된 이후에는 그 가게는 처음 간 것이었는데.... 미친소를 쓰고 있을 줄이야... 우리나라 장사치들을 ..
2009.04.13 -
웃자구요 1071 : 시인이 되다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한 소년... 헤어샵을 다녀온 후 시인이 되다... 제목 : 블루클럽 블루클럽 가지마오 피해자가 속출하오 샤기컷을 원했는데 X두컷이 웬말이오 구렛나루 깎지마라 수천번을 말했거늘 흔적조차 제거하고 왁스까지 발라주네 5대5로 갈라지니 영락없는 X두머리 ㅆㅂㄹㅁ ㅆㅂㄹㅁ 이런젠장 ㅆㅂㄹㅁ 블루클럽 가지마오 블루클럽 가지마오 머리스탈 졸라구려 싱하형이 머리하다 십초안에 도망가네 소문이난 X두머리 말그대로 남성헤어 남성미가 물씬물씬 5대5로 갈라진게 언제라도 쌀것같네 어찌하면 그런형상 절묘하게 만드는고 암만봐도 X두머리 어딜봐도 X두머리 블루클럽 ㅆㅂㄹㅁ 블루클럽 ㅆㅂㄹㅁ ※ 글쓴이주 : X = 귀
2008.03.24 -
웃자구요 199 : 반영구
2004-02-04 (수) 오후 12:18 오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유쾌하지 않은 소식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어쨌거나 고인의 명복을 빌고... 오늘은 저희 어머니 얘길 곁들일까 합니다. 얼마전이었습니다. 부모님, 저, 여동생 네식구가 차를 타고 이동중이었는데, 뜬금없이.. 어머니 : 너 "반영구" 라는 사람아니? 되게 유명한 사람이야... 나 : 그래? 어머니 : 왜.. '박준' 하고 '이철' 처럼... 되게 유명한 사람이야.. 나 : 난 처음듣는데... 어머니 : 서울시내에도 많구, 분당이랑 지방가도 다 그 사람 이름 써있더라... 나 : 이상하네...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데... 어머니 : 웬만한 미용실마다... "반영구" 문신, "반영구" 화장 이라고 써있어... 되게 유명한데... ..
200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