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블로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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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 (The Book of Eli, 2010)
한 모금의 물, 한 끼의 식량조차 구하기 힘들 정도의 폐허로 변해버린 지구. 살아있는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문명이라고는 먼지로 뒤덮인 잔해물 속에서 간간히 찾아 올리는 상태 양호한 물건들 뿐. 극소수의 생존자들은 문명의 재건보다는 살아남는 것을 목적으로 하루 하루를 버텨야 하는 상황. 30여년간의 피폐한 삶 속에서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 조차 드물어지고, 인류는 인육으로 연명하는 사람까지 등장하는 처지에 놓인다. 극한의 위기에 놓인 인류가 늘 그렇듯 힘을 가진 자들은 무리를 지어 약한 자들을 살육하고 약탈하여 자신들의 무법 천지를 만들어간다. 이런 와중에 얼마 남지도 않은 사람을 모두 다스리겠다며, 이에 필요한 한 권의 "책"을 찾는 한 사람과 이를 지키려는 사람의 이야기로 영화는 진행된다. 배경과 ..
2010.04.18 -
따뜻하지 않으면 커피가 아니잖아요 - 머그메이트
회사에서 일을 하다 따뜻한 커피나 녹차를 종종 마시는데 회의 등으로 자리를 잠깐 비우고 돌아와서 보면 싸늘히 식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지껏은 그러려니 하고 식은 커피와 녹차를 마셔왔는데 이제는 그럴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withblog에서 당첨되어 받은 머그메이트가 있기 때문이죠. 열판 위에 머그잔을 올려 놓고 전원 및 온도조절 스위치를 조정해주면 열판이 발열되며 머그잔의 온도를 유지해줍니다. 온도조절은 Low와 High 두 가지 단계로 조정되는데 저의 경우 머그잔이 두꺼운 편이라 높은 온도로 해 놓습니다. 실제 사용해 보니 하루 종일 자리에 놔둬 봤는데 온도를 잘 유지하더군요. 요 녀석이 생긴 이후에는 항상 커피를 따뜻하게 마시고 있습니다. 따뜻하지 않으면 커피가 아니잖아요 ^^; (아이스 커..
2010.03.02 -
좀 별난 B무비 - 이웃집 좀비!
4명의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 낸 옴니버스 좀비 영화. 전 세계에 좀비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게 되고 결국은 서울에도 전염되어 하나 둘씩 인간의 모습을 잃어 가는데 좀비화 되어 가는 사람이 나의 가족, 연인 또 이웃이라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그리고 만약 바이러스에 의해 좀비화 된 사람이 치료제에 의해 다시 사람이 된다면 우리 사회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게 될 것인가... 이 영화는 단순히 살육을 즐기는 기존 좀비 영화들과는 달리, 이런 다양한 시선에서 접근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저예산으로 촬영된 영화답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연출로 무장한 "좀 별난 B급 영화" 가끔은 매너리즘에 빠진 헐리웃 영화에서 벗어나 요로코롬 상큼(?)한 영화 한편 때려주자~ +..
2010.02.18 -
종이로 만드는 수납공간 - 클린업 박스
오랜만에 withblog 에서 물건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당첨된 물건은 책상위의 수납을 책임져 줄 "클린업 박스" 입니다. 사실 신청할 때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는 수납박스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물건을 받아보니... 엥? 사진으로 친절히 안내되어 있는 설명서를 보며 으샤으샤! 와이프님이 조립에 나섭니다~ 잠깐 만지작 만지작 거리니... 박스 외형이 나오네요, 그리고 박스바닥과 중간 칸막이를 만듭니다 칸막이까지 만들고 나니 제법 그럴싸한 모양새가 나옵니다. 수납박스의 바닥에 양면 테잎이 붙어있는 스폰지 받침대를 꾸욱 눌러 붙이면... 클린업 박스 완성!!! 처음 택배로 도착한 박스를 풀었을 때는 종이로 된 수납박스가 쓸모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화장대에서 수납 박스로의 기능을 충..
2010.02.18 -
케이블 픽스 - 돈돈
멍때리고 있는 한 마리의 강아지... 상당히 귀엽다 위드블로그에서 받은 세번째 상품으로 "케이블 픽스-돈돈 (Cable-Fix Don Don)" 되시겠다. 케이블 픽스는 말 그대로 전선을 고정시켜주는 제품을 의미하고, 돈돈은 캐릭터의 이름인 모양... 포장상태는 상당히 조잡하여 Made in China 의 기상을 느끼게 해주지만 다행히 DonDon의 상태는 양호하게 느껴진다. 복종의 의미로 배를 보여주고 있는데, 상단의 움푹 패인 곳이 바로 4mm 지름의 케이블까지 물 수 있는 주둥이 되시겠다. PET@work 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 가운데가 접착테이프 부분으로 투명 비닐막이 붙어있으며 이를 떼어내면 표면에 고정시킬 수가 있다. 마우스 줄을 물고 늘어지는 모습인데 제품이 실용적이라기보다는 디자인이 예..
200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