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별난 B무비 - 이웃집 좀비!

Posted by rince Culture Review/Movie : 2010. 2. 18. 23:20




4명의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 낸 옴니버스 좀비 영화.

전 세계에 좀비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게 되고 결국은 서울에도 전염되어 하나 둘씩 인간의 모습을 잃어 가는데 좀비화 되어 가는 사람이 나의 가족, 연인 또 이웃이라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그리고 만약 바이러스에 의해 좀비화 된 사람이 치료제에 의해 다시 사람이 된다면 우리 사회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게 될 것인가...

이 영화는 단순히 살육을 즐기는 기존 좀비 영화들과는 달리, 이런 다양한 시선에서 접근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저예산으로 촬영된 영화답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연출로 무장한 "좀 별난 B급 영화"

가끔은 매너리즘에 빠진 헐리웃 영화에서 벗어나 요로코롬 상큼(?)한 영화 한편 때려주자~




+ 이 영화는 총 4명의 감독 오영두, 류훈, 홍영근, 장윤정이 연출했다
+ 오영두, 장윤정 감독은 금호동 옥탑방에 사는 부부다
+ 이 영화의 주 배경은 두 감독의 보금자리에서 촬영됐다
+ 이 영화를 통해 전세금을 얻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고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 영화는 2009년 제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장편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푸르지오 관객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