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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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책이 발간되었을 때 일찌감치 구매를 했지만 책장에 고이 모셔 놓기만 했던 문재인의 운명을 어제 밤이 되어서야 읽었습니다. 북받치는 감정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기에 여태 책을 펼치기 망설여왔고 연말인 이제서야 용기내어 책을 꺼내 들게 되었습니다. 우려했던 것 처럼 주체 할 수 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네요. 그렇게 밤을 보내고 아침에 접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고문님의 별세 소식은 슬픈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최근 들어 정치권이나 종교계의 너무 많은 어르신들을 잃었습니다. 어수선하고 원칙이 무너져버린 요즘, 돌아가신 그 분들이 더욱 절실해 집니다. 한 없이 우울한 연말, 늦게나마 지난 9월 봉하마을에 방문했던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 @2011.9.23 (금) 사진이 너무 많아 보기 힘드시겠지만, ..
2011.12.30 -
웃자구요 1070 : 새우깡 쥐못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잊혀질만 하면 찾아오는 뉴스. 웃자구요 '뉴스 데스크' 시작합니다 올해는 무자년 쥐띠의 해...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14좌 - 7대륙 최고봉 등정 - 3극점을 모두 등정했던 산악쥐 '마 우스'씨가 연초 새해를 맞아 혈혈단신 조각배에 몸을 싣고 대륙횡단을 시도했던것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출항 후 기상악화로 연락이 끊겼었죠. 살아서만 돌아와달라는 온 국민들의 소망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노래방 새우깡"속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발견당시 신체의 일부분만이 까맣게 그을린 상태여서 신원을 확인 할 수 없었지만, DNA 대조결과 산악쥐 '마'씨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마 우스'씨가 출항 후 폭풍우에 난파하여 표류하다 중국의 한 해변가로 떠밀려 갔..
200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