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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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구요 1337 : 재개발 아파트
흔히 쪽방촌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에 마련한 방 한 칸, 사실 집이라고 해야 비바람과 추위를 피해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공간 정도였지만 그게 우리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이곳이 재개발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집 주인들은 하나 둘 씩 이주 정착비용을 받아 떠나갔고, 우리 세입자들은 돈 한푼 받지 못하고 길거리에 나앉게 될 판이었습니다. 제발 철거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우리 세입자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해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험상굳게 생긴 이들이 몰려다니기 시작했어요. 빨리 집을 비우지 않으면 재미 없다는 협박과 함께 살기가 느껴질 정도의 인상을 쓰고 다녔습니다. 그들 뒤를 봐주는 견찰(犬찰, 경찰 아님)이 있다는 소문까..
2009.06.30 -
웃자구요 1271 : 기다림의 미학 - 낚시
아저씨... 언제 잡혀? 멀었어? 아저씨, 난 신경쓰지말구 잡어.. 기달리두 있을게... 역시 혼자 기다릴때보다는 둘이 기다리니까 시간도 금방간다 그치? 낚시는 흔히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하지요. 이 녀석들 낚시에 대해 좀 아는데요? ^^ 아... 이걸 지금 잡어... 더 기다려...
2009.03.03 -
웃자구요 1028 : 위장놀이
지난 대선에서는 위장 취업, 위장 전입, 위장 광고 등... '위장'에 대한 논란이 있었죠. 그러한 논란의 여파 때문일까요? 동물들 사이에서는 위장 놀이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한우로 위장한 큰뿔소 한 마리 펠리컨으로 위장한 다람쥐 원숭이 닭으로 위장한 타조 이제는 동물들을 넘어서 채소/야채류까지 위장놀이가 전파됐네요. 무우로 위장한 제주 당근의 모습으로 오늘 웃자구요 마무리 합니다 ^^
2008.01.21 -
웃자구요 33 : 펠리컨
꿈과 희망의 대전동물원.... 펠리컨이 아기 곰을 잡아 먹고 있어요 ㅠㅠ
200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