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대출을 받을때 같은 은행이라 할지라도 어느 지점인지, 대출 상담을 누구한테 받는지에 따라 얼마나 유쾌할수도 있고, 불쾌 할 수도 있는지에 관하여 기록한 것 입니다.

본 내용은 2007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직접 겪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rince 빚쟁이 되다.

저는 최근 부모님의 마이너스 통장 빚을 대신 갚아드리기로 했습니다.

동대문의 작은 가게에서 받는 아주 적은 임대비 외에 별도의 수입이 없으셔서, 은퇴한지 십수년 동안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여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가게에서 나오는 임대비가 꽤 되는줄 알았고, 월급을 받을때마다 적지만 용돈을 드리고 있었기에 부모님 가계에 큰 문제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마이너스 통장의 마이너스 금액이 상당수준에 도달하여 한달 이자가 거금이 되었고, 그 통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자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점점 이자가 늘어나는 악순환에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대신 이자와 생활비를 드리면서, 빚을 갚아 나가기로 했습니다.
즉, 부모님을 대신하여 빚쟁이가 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ㅠㅠ



2. 이자를 줄이기 위해, 낮은 이율의 대출로 갈아타볼까...

현재 부모님의 통장을 확인해보니, 매월 지급해야하는 이자가 100만원 전후였습니다. 한달 이자가 가게에서 나오는 임대비보다도 많았기 때문에, 생활비와 이자가 합쳐져 계속 마이너스가 늘고 있었습니다. 시급히 돈을 갚아 드려야 할 상황이더군요.

마이너스 금액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율이 얼마인지 알아보고 그보다 더 낮은 이율의 대출이 가능하다면 갈아타는게 우선일것 같았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이율을 확인해보니 9% 정도 되는듯 하더군요. 상당히 낮은 편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택(부동산)담보대출을 받으면 2~3% 정도는 더 낮은 이율로 대출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2~3%라면 1년간 최소 일,이백만원 정도는 이자로 나가는 돈을 줄일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마침, 부모님 명의의 집은 대출이 없었기에, 담보 대출이 가능할지 확인차 29일 회사 근처인 '국민은행 서대문지점'을 방문했습니다.




3. 대출 가능금액을 확인하기 위한 준비서류

국민은행 서대문 지점 2층에서 대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대출 담당자로부터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 주택이기 때문에 정확한 대출 가능 금액을 알 수가 없고 아래의 서류와 몇가지 정보를 준비해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대출 가능 금액을 알 수 있다"

고 친절한 설명을 받았습니다. 국민은행 서대문 지점에서 준비해달라고 한 사항을 아래와 같았습니다.

1. 토지 건물 등기부등본
2. 건축물 관리대장
3.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4. 가구별 전세 놓은 총 금액
5. 가구별 방의 개수


바로 대출 가능 금액을 확인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서류가 준비되면 힘드시겠지만 다시 한번 찾아와 달라고 합니다.  다가구 주택이어서 대출이 안되거나 금액이 적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니 연락 달라고 명함까지 주더군요.

제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입장인데도, 상담해주신 분께서는 찾앚주셔서 감사하다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인사를 건내셨습니다.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서류를 구비하여, 국민은행 중곡동 지점을 방문하다

'토지 건물 등기부 등본'은 당일(29일) 집에서 인터넷과 프린터기를 이용하여 발급받았습니다. 발급비용은 800원.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 : http://www.iros.go.kr/). '건축물 관리대장'과, '토지이용계획 확인원'은 다음날인 30일 광진구청을 찾아 발급받았습니다. 전산화가 되어있어 신청에서 발급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세금액과 방의 개수는 부모님께 확인을 했으니 모든게 준비가 됐습니다.

마침, 30일은 민방위 훈련으로 휴가도 얻었겠다, 회사의 국민은행까지 갈 필요는 없었고 집 근처인 '국민은행 중곡동 지점'을 찾았습니다. '지점마다 이율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는 설명을 서대문 지점에서 들었기 때문에 집과 회사근처의 국민은행 두곳에서 모두 알아볼 심산이었습니다.



5. '국민은행 중곡동 지점'의 문전박대

30일이 평일 낮이었기 때문인지, 국민은행 중곡동 지점의 대출 상담코너는 한산했습니다.  현재 상담받고 있는 사람만 있고 대기자는 없더군요. 잠시 기다렸다가 대출 상담 코너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전날 서대문 지점에서 안내받은 '준비할 서류 3가지'를 담당자에게 건내며, 대출이 얼마나 가능한지 확인하러 왔다고 말을 했습니다.

담당자는 준비해간 서류를 '이게 뭐야?'는 식으로 쳐다보더니, 손으로 대충 뒤적이더니 귀찮다는 듯...

담당자 : 대출 안되요.
rince : 네?

담당자 : 가구수가 많아서 대출 안되요.
rince : 회사 앞에서 알아봤더니 서류 준비해가면 얼마나 대출 가능한지 바로 조회 가능하다던데요?

담당자 : 안되요. 가구별로 전세값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아야 하고, 가구별 방수도 알아야 합니다.
rince : 다 알아왔는데요.


미리 인쇄해 온 가구별 전세금액과 방의 개수를 담당자에게 건냈습니다.  '어떻게 알고 준비해왔냐?'는 식의 표정으로 저를 슬쩍 쳐다보니, 역시나 대충 내용을 훑어봅니다.

이번에도 조회나 계산도 해보지 않고서는....
 

담당자 : 안되요. 공시 지가의 50% 정도 밖에 대출이 안되는데 전세값이 50% 넘을거에요. 다가구 주택은 금액도 얼마안되고 가구가 이렇게 많은데 안되요.
rince : (조회라도 함 해보지라는 의미로) 조금도 대출이 안되나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담당자 : 네...

rince : 예..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담당자 : 네.


국민은행 중곡동 지점을 나서면서 상당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서대문 지점과 달리 친절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신경도 쓰지 않더군요. 상담하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았을겁니다.

'왜 내가 당신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고를 해야 하느냐?'
 
라는 자세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돈이 궁하다면 무릎이라도 꿇고 손발이라도 빌어야, 내가 좀 알아봐 주지'

라는 식이었다고 할까요? 이미 대출이 힘들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서대문 지점에서 듣기는 했지만, 이런식의 대우를 받으며 상담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도 마음 같아서는 그 성의없던 '국민은행 중곡동 지점'의 대출 담당자 실명을 밝히고 싶지만 그 사람도 밥은 먹구 살아야할테니 제가 참아야겠지요. (대출 상담하는 사람이 몇명 되는거 같더군요.) 마음속으로 욕이나 실컷 해줘야겠습니다.



6. 국민은행 '서대문 지점' 재방문

다음날인 5월 31일, 회사에 출근하여 전날 문전박대를 당했던 서류들을 들고 '국민은행 서대문 지점'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전날 상담해주셨던 담당자분을 다시 만나 서류를 보여드렸습니다. 이틀전의 모습과 같이 여전히 웃는 모습으로 서류를 하나 하나 확인해보시더니...


상담원 : 전세 가구수가 많으시네요? ^^
rince : 예, 좀 많죠. 대출이 힘들겠죠?

상담원 : 그래도, 모르니까 계산 해볼께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rince : 네, 감사합니다. ^^;


이것 저것 하나 하나 확인해가면서 물어보시더군요. 그리고는 계산한 결과 화면을 보여줍니다.


상담원 : 저희가 지금 은행에서 감정한 금액은 △원인데요. 여기에서 60%까지 대출이 가능하세요. 그래서 계산해보니 이 금액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금액을 전부 다 바로 대출해 드릴 수 있는건 아니구요. 이미 세입자로부터 받으신 전세금액을 공제하게 되고, 전세가 아닌 가구의 경우 방개수마다 하나씩 1,600만원을 공제하게 됩니다. 이걸 다 계산해보니까 공제금액이, 대출해드릴 수 있는 금액을 살짝 넘어가게 되서 대출 가능금액이 없게됐네요. 도움이 되지 못해서 어떻게 하죠?
rince : (설명해준 내용에 수긍하며) 아깝네요. 어쩔수없죠.

상담원 : 꼭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지금 저희가 계산해 드린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가감해서 계산해드린거구요.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감정원의 평가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감정가가 공시지가 보다 높게 나오면 대출 가능 금액이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 근데 꼭 감정가가 높게 나온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rince : 아, 그래요? 감정 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상담원 : 저희한테 요청하시면 감정을 나가도록 조치를 해드리구요. 대신 감정하는데 돈이 들어서 140~150만원 정도 나올수도 있습니다. 손님 같은 경우에는 이자를 좀 덜 내려고 하시는 경우니까, 감정하는데 더 돈이 들어가서 굳이 하실 필요가 없을거 같네요. 그리고 제 2금융권은 70%까지 대출을 해주니까, 은행에서 안되시는 분들이 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시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은행보다는 이자가 높아서 이것도 손님께는 해당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도움이 못되서 죄송하네요.
rince : 괜찮습니다. 돈이 급했던건 아니고, 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고 했던거니까 괜찮습니다...

상담원 : 예, 혹시 다음에라도 필요하시면 찾아와서 상담받으세요.
rince : 예, 수고하세요.

상담원 : 감사합니다. 들어가세요.



7. 중곡동 지점과 서대문 지점의 차이점

'중곡동 지점'과 '서대문 지점'은 같은 국민은행이라 할지라도 고객을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다른지 잘 보여줬습니다.

제가 두 지점에서 받은 결과는 '대출불가'로 같습니다. 하지만 중곡동 지점은 고객을 마치 거지 쳐다보듯 자신의 눈높이를 높였으며, 서대문 지점은 고객을 가족과 같이 걱정해주면서 몸을 낮췄습니다.

얼마나 대출이 가능한지 알아보러 온 사람에게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던 중곡동 지점.
자세하게 계산한 결과를 알려주며 아쉽게도 대출이 안된다는 점을 이해시켜준 서대문 지점.

여러분 같으면 어떤 곳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당연합니다...

전 앞으로 중곡동 지점은 방문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출 뿐 아니라, 신규 상품을 가입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라도 국민은행 관계자가 보시면, 중곡동 지점의 직원들(일부 직원의 문제였겠지만)에게,
고객들이 당신들의 월급을 주는것과 다를바 없다는 사실과, 또 그런 그들을 존중하도록 교육시켜 주십시요.

그리고 국민은행 서대문 지점의 대출 담당자 '전철민 대리님', 이틀동안 귀찮게 해드렸음에도 웃는 모습으로 친절히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하는 글 : 2007.06.02]
6월 1일, 국민은행측으로부터 전화가 여러차례 걸려왔으며 결론만 말씀드리면 사과를 받아드린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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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고도| 2007/06/01 06: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명이 전체를 물먹이죠..
하지만, 그날 담당자가 그날(?)이였을수도 있고,
바로 어제 여자에게 차였을수도 있고,
사뒀던 주식이 내렸을수도 있고,..
평소에는 친절했을수도 있는 사람이였는데 말이죠.. ^^;

농담이고,.. 그분 자신의 시간할애하기가 쉽지않은데, 멋지군요
rince | 2007/06/01 12:43 | PERMALINK | EDIT/DEL
평소에 100번 친절하다가도 한번 잘 못한걸로 손님이 떨어져 나갈수도 있지요. 정말 중곡동 지점은 안가게 될 거 같습니다. ^^
NoPD| 2007/06/01 07: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만히 보면 같은 은행도 지점마다 지점장의 교육에 따라서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일하시는 분들의 친절도라던가... 전문성등이 차이가 심하더라구요...

여하튼... 국민은행 서대문 지점의 전철민 대리님이라는 분.
정말 멋지십니다. 어찌보면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글을 보면서 `이야~ 멋진 직원이네` 하는걸 보면
세상엔 불친절하고 고자세의 서비스를 고수하는 많은 분들이
여전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네요~ ^_^
rince | 2007/06/01 12:45 | PERMALINK | EDIT/DEL
예, 사실은 이번 말고도 1년여전에 신용대출을 알아본적이 있는데 그때도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고객을 편하게 해주고, 정성껏 모시는 그런 직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써머즈| 2007/06/01 07: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친절하게 정리된 글 잘 봤습니다. '잘나신 분'이 고객상담을 하는 자리에 있으면 정말 피곤하죠. -_-;
그나저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안타까우시겠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rince | 2007/06/01 12:47 | PERMALINK | EDIT/DEL
예, 정말 은행을 나서서 집에 오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계산기 한번 만져보지도 않고... ㅠㅠ
금요일이야기| 2007/06/01 08: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국동 지점 그 님.. 얼마전의 용팔이가 오버랩 되네요.. 모가 달라 ㅡ.ㅡ;
rince | 2007/06/01 12:48 | PERMALINK | EDIT/DEL
그래도 협박은 당하지 않았답니다. ^^v
루돌프| 2007/06/01 09: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_- 저건 뭐 은행원이 아니라 은팔이? ㅎㄷㄷ;;
하는 일도 저거밖에 안하면서 1시간 근무 줄이겠단 말이지..
rince | 2007/06/01 12:49 | PERMALINK | EDIT/DEL
그래도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한시간 땡겨서 은행 찾아야죠... 힘없는 백성들이 숙이라는데 별 수 있나요... ㅠㅠ
bookworm| 2007/06/01 09: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패스트푸드가 지저분 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성실한 관리자가 있는 곳은 병원 보다도 더 위생적이라고 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 나름이라는 단어가 가슴 속에 와 닿는 글이었습니다.
rince | 2007/06/01 12:53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대학시절 패스트 푸드점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 그곳 매니저분은 청결을 강조해서 정말 깨끗했었습니다. 모든 곳이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
SuJae| 2007/06/01 09: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극과극 대출 상담을 '체험' 하셨군요.
중곡동.. 혹 그냥! =_=+
rince | 2007/06/01 12:53 | PERMALINK | EDIT/DEL
예, 정말 극과 극이었습니다..
Daisy| 2007/06/01 1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극과 극 체험이 맞군요.
전 중곡동 같은 경우, 그냥 나오지 않습니다.
오랜세월 "은행돈이 내돈인양" 대출인생을 걸어온 고객으로서 한마디 질러줘야 속이 시원하죠.
그리고 집에 와서도 혹시라도 분이 안풀리면, 1588-XXXX 국민은행 센터로 바로 신고 들어갑니다.
지들이 누구돈으로 먹고 사는데 ㅡㅡ+
rince | 2007/06/01 12:54 | PERMALINK | EDIT/DEL
저는 이 글의 링크를 국민은행 고객센터로 보냈습니다.
ㅠㅠ

서대문지점과 중곡동지점장들 보게 해달라고... ㅎㅎ
무브온21(커서)| 2007/06/01 10: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사 좋은데요. 전 이 기사가 주요링크로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또 국민은행 지점들 난리날라나. ^^
rince | 2007/06/01 12:55 | PERMALINK | EDIT/DEL
올라가지 않아도 많은 분들께서 함께 공감해주셔서 그걸로 만족합니다. ^^;

MoveOn21님, 평소에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미리 인사드릴걸 그랬네요... ㅎ
키엘| 2007/06/01 1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몇년전에 국민은행 신사동 지점에서 직원에게 거의 빌다시피해 겨우 대출 받은적 있습니다. 서류 다 제출했는데 그인간이 결재를 올리지 않아서 저를 엄청 괴롭혔죠.
rince | 2007/06/01 13:10 | PERMALINK | EDIT/DEL
아니 대체 왜 그런답니까? ㅠㅠ
남의 일이라 그럴까요...
zizim| 2007/06/01 10: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무리 시스템이 고도화돼도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 친절도가 하늘과 땅 차이네요.
위에 루돌프님 말씀마따나 중곡동 그 직원은 은팔이...(덜덜)
rince | 2007/06/01 13:11 | PERMALINK | EDIT/DEL
예, 하늘과 땅 차이 갔더군요.
다시는 안 가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highway61| 2007/06/01 10: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곡동지점의 담당자 이름도 알려주시오 ㅡ,.ㅡ
rince | 2007/06/01 13:11 | PERMALINK | EDIT/DEL
그러다 명예훼손으로 잡혀가려구요 ^^
굿모닝| 2007/06/01 11: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유독 국민은행이 그런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대출 창구에서 심한 불친절까진 아니더라도 거만함이 느껴지던데 좀 황당하더군요..

엉뚱한 생각일지 몰라도 고임금의 금융종사자라는 시덥지않은 의식을 갖고
내리깔고 보는게 아닌지 생각이 들정도..

그들보다 연봉이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은 저도 한번 겪었습니다만
돈없고 생활힘든 서민들에게 어찌할지는 안봐도 알것같더군요..

물론 다는 아니겟지만요..
rince | 2007/06/01 13:12 | PERMALINK | EDIT/DEL
예... 이름만 국민이지...
모든 국민을 위한 은행은 아닌건 확실합니다.. ^^
아이쿠| 2007/06/01 1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그래도 요즘 대출이 많이 힘들어 돈도 안빌려주고... 이자는 많이 받고 아 짜증나....
rince | 2007/06/01 13:12 | PERMALINK | EDIT/DEL
그래서 요즘 대부 업체들이 난립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군요... ㅋ
정말이지| 2007/06/01 1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대출상담받으러 갔다가 황당한 강의만 듣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회사근처에 집을 사려고 아내랑 제가(둘다 전문직으로 연봉합하면 꽤 됩니다) 하루 휴가를 내서 한살배기 얘를 업고
제가 15년 넘게 거래하던 동네 LoneStar은행에 갔습니다. 제 아버지도 한때 그 은행에 계셨었기에 나름 이미지도 좋아서
집을 사는 경우 대출이자랑 가능 금액이 얼마일지 알아보러 갔지요. 그런데 한산해서 아무 일도 안하던 대출담당은
우리 옷차림보고(캐주얼), 제 등에 업힌 애기보고(자고있었죠) 우릴 무슨 철없는 젊은것들로 보더라고요.

대출가능금액이랑 이자를 물어보는데, 저희가 사려는 지역의 집은 앞으로 안 오른다면서, 젊으니까 부동산
투자의 원칙에 대해 강의를 해주더라고요. 아파트,주택,오피스텔 중 무조건 아파트에 투자하라. 젊으니까
대출받아서 힘들어도 수원 밑에 내려가서 재개발 예정지 땅을 사고, 거기서 출퇴근해라. 주말이면 소풍삼아
땅보러 다녀라. 한참 인생 선배가 술자리에서 재테크 조언해주는 듯안 얘기를 듣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제가
아내와 제 직업밝히고 원천징수영수증 보여주고 다 알아보고 왔다, 대출금액과 이자율만 가르쳐다오 하니
그제서야 약간 움찔하더니 분석해보더라고요.(정확하게 계산한 것이 아니라 머리속으로 대충 계산하더라고요)

알았다고 하고 나와서 지금 사는 집을 다른 친절한 은행을 통해서 샀습니다. 다음주중으로 월급통장이랑 카드랑
다 이쪽 은행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15년 거래했던 우량고객을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고요.

은행들 앞으로 성공하려면 창구 직원들 좀 똑똑한 사람들 놔둬야 겠습니다. 지점장들도 관리 잘 하고.
rince | 2007/06/01 13:14 | PERMALINK | EDIT/DEL
중곡동 지점 갈때 츄리닝 입고 가서 그랬던걸까요? ㅠㅠ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하고, 그냥 안된다는 말만 듣고 나오는데 짜증 제대로 였습니다. 에휴...
커리어블로그| 2007/06/01 14: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서비스의 기본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내용이였습니다. 커리어블로그 추천포스트(랜덤)로 등록 하겠습니다. ^^
rince | 2007/06/02 02:41 | PERMALINK | EDIT/DEL
예, 감사합니다.
100명의 직원이 잘해도, 1명이 전체를 욕먹일 수 있는 그런 경우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변화하겠죠...
정호씨ㅡ_-)b| 2007/06/01 15: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곡동 지점 무지 깨졌겠군요;;;
rince | 2007/06/02 02:42 | PERMALINK | EDIT/DEL
본사부터 난리가 났었다고 하는거 같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주말 중에 업데이트 할까 합니다.
seevaa| 2007/06/01 23: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박수~ 짝짝.... 이런건 정말 포스팅해야합니다.
잘못된건 잘못됐다! 잘한건 칭찬함이 마땅하죠~
자기가 하는만큼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대문지점 '전철민 대리님' 복받으실겁니다(당연한 일을 한것이지만;;)
rince | 2007/06/02 02:43 | PERMALINK | EDIT/DEL
예, 중곡동 지점의 징계나 담당자/책임자들의 문책보다도 서대문 지점의 포상이나, 해당 직원분의 평가가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JuneYin| 2007/06/02 0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분 직원코드라도 알아놓으시지... 그럼 나중에 KB쪽에 통장 만들때 추천한 사원란에 저분 사원코드 넣으면 저분한테 어느정도 이익이 되실텐데요. 전 잘해주시는 분 있으면 그 분이 추천한 걸로 새로운 금융상품 가입할 때 마다 코드 넣어드리고 있습니다./
rince | 2007/06/02 02:46 | PERMALINK | EDIT/DEL
ㅎㅎ 위에서 글을 읽으셨으면 아실거에요.
금융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닙니다. ^^;

제가 상품은 가입해드릴수는 없어도 이 블로그의 글을 국민은행 본사에서도, 서대문 지점에서도 내용을 접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윗분들이 읽으셨다면 조금이라도 그분께 도움이 됐겠지요.
trendon| 2007/06/02 06: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당히 복잡 미묘한..... 서로 웃을 수 있는 좋은 세상을 원해용.
rince | 2007/06/02 10:46 | PERMALINK | EDIT/DEL
예 웃음은 서로 만들어 가는거 같습니다. ^^
필로스| 2007/06/02 16: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트랙백이 안 걸려서 수동트랙백 겁니다. 삭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http://philomedia.tistory.com/10
rince | 2007/06/02 22:29 | PERMALINK | EDIT/DEL
왜 트랙백이 실패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겨주신 주소의 글 잘 봤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구요!~ ^^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아| 2007/06/02 16: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떻게 저랑 같은 날 은행에서 안 좋은 일을 겪으셨군요. 대출 받아보면 참 더럽습니다. 사실 대출을 받으면 은행이 이익인데 고자세에,,, 신용 등급도 떨어지고...
rince | 2007/06/02 22:31 | PERMALINK | EDIT/DEL
정말 돈이 필요한데 대출이 안되면 서럽죠.
그래도 친절하게 설명받고, 이해받으니 좀 낫더군요.

왜 이렇게 많은 대부업 광고들이 판을 치나 좀 이해가 되기도 한 하루였답니다...
rainydoll| 2007/06/02 16: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에 글 올린걸로 움찔해서 사과할 정도로 줏대 없는 사람들이 무슨 배짱으로 그리 고자세로 나갔던걸까요. 진작 좀 잘하지, 우리나라는 꼭 이렇게 해야 그제서야 좀 반응이 나온다니까요...
rince | 2007/06/02 22:32 | PERMALINK | EDIT/DEL
다른건 둘째치고 언론사(연합뉴스) 메인에 떠서 시껍했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일이 커지면 곤란할테니까요...

그래도 바로 국민은행(중곡동 지점장님)의 진심어린 사과의 전화가 계속해서 와서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
마루| 2007/06/02 17: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Rince님이 몇 일동안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하신것 같습니다.
국민은행 감사실에서 아마도 라면 몇 개는 끓일 정도로 열이 났을테고, 아마도 중곡동 지점은 징계수위를 오르락 내리락..
서대문지점은 칭찬과 격려가 상반되는 하루가 되었을것 같습니다. 국민은행측에서 전화가 갔을겁니다. 사과를 받아 들여주셨겠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고 국민은행으로 부터 사과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 분들도 가정이 있는걸.. 그래도. 일터지고 정신차리는것 보다 먼저 친절을 몸에 배도록 했으면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겼을텐데... 항상 그렇지못한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모님께 훌륭한 자식의 모습을 보여주신것 같아서 보기 너무 좋습니다. 이건 거의 블로그스피어 대박감 글입니다. 화이팅~
너무 좋은 글이라 올블에 강추하고 마칩니다.^^
rince | 2007/06/02 22:37 | PERMALINK | EDIT/DEL
누군가의 문책이나 징계를 바란건 아니었고,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도 서러운데 고자세의 상담원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면 얼마나 더 서럽겠습니다. 다른분들은 이런 상황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을 뿐입니다.

실제 국민은행 담당자분들한테 여러번의 전화를 받았고, 본사부터 발칵 뒤집혔다는 이야기까지 전해듣긴 했습니다. 중곡동 지점장님이 괜히 피해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긴 하더군요.

아마 이번건을 계기로 중곡동 지점은 많이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노씨| 2007/06/04 04: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필로미디어님의 소개로 이제야 읽게 되네요. : )
정말 멋진 포스트. ^ ^
rince | 2007/06/04 09:30 | PERMALINK | EDIT/DEL
좋은 평 감사합니다!~ ^^;;

있었던 일을 기록차 적었던 건데 생각보다 큰 반향이 생겼던거 같습니다. 특히 국민은행 측에서 진심으로 사과를 해 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루미넌스| 2007/06/04 18: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최근에 불친절한 서비스로 작은 단골 가게 하나 발을 끊었습니다만..
서비스 정신은 생존의 필수요소입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뻣뻣한 국민은행이 rince님 덕에 조금은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rince | 2007/06/04 20:15 | PERMALINK | EDIT/DEL
고객을 가족처럼, 고객만족...

이런 문구가 중요한건 아니죠, 정말 고객을 대하는 자세, 말투 하나가 중요한거겠죠.

고객을 한번 더 생각하는 국민은행이 되길~ ^^
bbosook| 2007/06/07 17: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크~ 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요즘 정말이지 어딜가나 서비스가 문제인것같습니다.
뭘믿구 그렇게들..배를 째는지... 원... 그래도 댈님은 나중에 사과를 받으셨다니.. 그나마 약간은 기분이 풀리셨겠는걸요..
예전에 저도 병원서 한직원이 저를 욱~하게하는지라 그 담당자 이름알아내서 홈피에다 당장 글 올린다고 했더니만... 거긴..몇달째 게시판을 막아놨네요..ㅋㅋㅋ
요즘 제 무덤을 파는 사람들을보면.. 그저 안타까울따름입니다. ㅡㅡ;;
rince | 2007/06/07 20:19 | PERMALINK | EDIT/DEL
요즘은 숨기고 가린다고 해서 막아지는거 같지는 않아요. 얼마나 진심으로 반성하고 다가가느냐가 중요하겠죠. 물론 그 이전에 실수를 안하는게 최선이고 ^^
손님| 2007/06/18 16: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올블에서 대출로 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
요즘 대출때문에 비슷한 문제를 겪어서인지 참 공감이 가네요.
서대문 지점의 그 분은 참 멋진 분이시네요. 부산에도 이런 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ince | 2007/06/18 20:32 | PERMALINK | EDIT/DEL
은행내 동료들로부터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고객 입장으로는 최상의 은행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분이 많아지면 기분 나쁘게 은행을 나설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
열심히| 2007/06/23 01: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주도 여행권 받으셨다는 포스트를 보다가
링크가 있어 이 글도 읽게 됐는데.. 흠.. 이런 글이 바로 진짜 블로거뉴스가 아닐까 하네요 ^^
대출도 은행에 이자를 내는만큼 은행에 큰 장사 중에 하난데.. 지금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로 먹고 살고 있잖아요...
어떻게 찾아온 손님을 그렇게 대할 수 있는지.. 국민은행은 이런 글로 혼 좀 나도 되겠네요..
rince | 2007/06/23 13:40 | PERMALINK | EDIT/DEL
그냥 돈 빌려달라고 온 사람으로만 보였겠지요 ^^;
하지만 이번 일로 교육 잘 시키겠다고 약속 받았으니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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