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휴가로 다녀온 '코타 키나발루'.

'푸켓', '보라카이', '발리' 만큼의 유명 휴양지는 아니지만 - 적어도 국내에서 만큼은 별 유명하지 않은듯 싶더군요 -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조금이나마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기회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아래와 같이 총 여섯편에 걸쳐 '코타키나 발루'를 소개할까 합니다.

1. 코타키나발루 : Prologue
2. 코타키나발루 : 교통편
3. 코타키나발루 : 숙소편
4. 코타키나발루 : 활동편
5. 코타키나발루 : 음식편 (준비중)
6. 코타키나발루 : Epilogue (준비중)

물론 위의 주제에 대해서 모든것을 자세히 다루는 것은 아니며 제가 이번 여행을 통해 겪거나, 들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코타키나 발루 (Kota Kinabalu)의 지리적 위치

'코타 키나발루 (Kota Kinabalu)'. 익숙치 않은 지명이시죠?
'코타 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 중에서도 '동 말레이시아의 - '사바 (Sabah)'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사바주의 주도(Capital)입니다. 동 말레이시아, 브라나이, 인도네시아가 위치한 '보루네오 섬'의 최북단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코타 키나발루'까지 직항하는 비행기편이 있으며, 비행시간 약 5시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도의 흰 부분이 말레이시아 입니다. 서 말레이시아와 동 말레이시아로 나뉘며 비행기로 왕래시에는 여권까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화면이 꽉찰정도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타 키나발루'의 의미 1

'코타 키나발루'란 뜻은 '키나발루산이 있는 도시' 혹은 '키나발루산의 요새' 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코타(Kota)'는 도시, 요새등을 의미하고 '키나발루'는 산의 이름이지요. 여기서 잠깐 '키나발루'산에 대해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키나발루'산의 유래'키나발루(Kinabalu)'라는 말은 말레이시아의 '카다잔족' 언어로 ‘죽은 자를 숭배하는 장소’라는 뜻을 가진 '아키나발루(Akinabalu)'에서 유래한다. 해발 4,101m의 동남아시아 최고봉이며, 약 150만년전 화강암이 지표를 뚫고 상승하면서 형성됐다. 현재까지도 연 5mm 정도의 지표상승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t. Kinabalu - ⓒwww.encyber.com




'코타 키나발루'의 의미 2
 '키나발루산이 있는 도시'라는 뜻이라는 뜻도 있지만 또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코타'는 도시를 의미하고, '키나'는 중국(China)을, '발루'는 '미망인'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즉, '중국 미망인의 도시'란 뜻인데요. 이는 말레이시아의 전설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 전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키나발루' 산의 전설 옛날에 중국에 왕이 불치의 병에 걸려 세계 명의를 다 불렀으나 고치지 못하던 차에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키나바루산 중턱에 사는 용의 여의주를 갈아마시면 병이 낫는다고 하였다. 왕은 왕자들을 불러놓고 여의주를 구해 올것을 부탁했고 막내 왕자가 배를 타고 보루네오섬 키나바루에 왔다. 산 중턱에서 용을 만난 왕자는 여의주를 줄것을 요구하였고 용은 싸워서 이기면 주겠노라하여 용과 왕자는 격렬한 싸움을 하게 되었다. 왕자와 용은 심한 부상을 입었고 겨우 여의주를 손에 넣은 왕자는 산을 내려오다 혼절하고 말았다. 그때 산중턱에 살던 카다잔 부족의 처녀가 왕자를 발견하고 치료해 주었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왕자는 아버지께 여의주를 가져다 줘야 하는데 처녀가 맘에 걸려 아버지에게 여의주만 가져다 주고 다시 오겠노라고 약속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배에 올랐다. 하지만 죽지 않았던 용이 바다로 다시 여의주를 찾으러 왔고 바다에서 왕자는 용과 싸우다 그만 죽고만다. 왕자가 죽은지도 모르고 카다잔 처녀는 날마다 키나바루산정상에 올라 남진해를 바라보며 날마다날마다 왕자를 기다리다 15년후에 키나바루정상에서 여자는 죽는다. 그래서 코타키나발루를 중국 미망인의 땅이라 한다.
 
[인용/출처 : 거인산악회 백두대간 6차 네이버 카페]


'코타 키나발루'의 의미 3

'중국인 미망인의 도시'란 뜻이긴 하지만 위의 전설과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1795년 영국이 말레이시아를 점령하면서 선천적으로 여유로운 (게으른, 느린)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생산성이 떨어지자, 인도인과 중국인들을 대규모로 이주시킵니다. 일을 하면서 장기간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던 중국인들이 현지처를 두게 됐고, 돈을 번 후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현지처를 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중국인들로 인해 많은 미망인들이 생겼고 '코타 키나발루'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설보다는 좀 더 설득적인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글은 Prologue로 '코타 키나발루'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적어봤구요. 다음 포스팅은 코타키나발루로 가는 교통편과 도착해서의 교통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올해는 말레이시아 독립 50주년 기념으로,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로 지정, 홍보하고 있더군요. 8월 31일이 독립 기념일이니까 그때 맞춰서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면 많은 볼거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ㅁ 이 글을 작성시 도움받은 사이트
1. 매일경제기사 : [TOUR 월드] 알고 떠나는 말레이시아 여행
2. UNESCO 세계유산기행 : http://blog.naver.com/unesco114?Redirect=Log&logNo=110015000490
3. 거인산악회 백두대간 6차 : http://cafe.naver.com/giant6.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48
4. jhj7725님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jhj7725?Redirect=Log&logNo=140038165880
5. myATLAS : http://blog.naver.com/myatlas?Redirect=Log&logNo=10008627963


코타 키나발루 연재1. 코타키나발루 : Prologue
2. 코타키나발루 : 교통편
3. 코타키나발루 : 숙소편
4. 코타키나발루 : 활동편
5. 코타키나발루 : 음식편 (준비중)
6. 코타키나발루 : Epilogue (준비중)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태그 : 
이 글의 관련글(Trackback) 주소 :: http://www.i-rince.com/trackback/2512214 관련글 쓰기
Tracked from 오늘같은 날.. | 2009/01/23 20:56 | DEL
메일링 서비스를 받고 있는Daum 의 '일상탈출카페'에서 알게된 단어말레이시아에 있는 도시랍니다.
금요일이야기| 2007/07/19 23: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타고난 부지런함과 궁극의 세심함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여행 후기를~~
기 대 만 빵 0.0~ ㅎㅎ
rince | 2007/07/20 00:13 | PERMALINK | EDIT/DEL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의미를 알려드리겠사와요!~~~~ ^^;

두번째 포스트는 언제 올라갈지 며느리도 모른다지요~
삔냥| 2007/07/20 04: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홍홍+_+인도네시아와 거의 같은 말을 쓰는 말레이시아군요!
(왠지 반가워요ㅎㅎ)
사진 정말 멋집니다+ㅁ+
rince | 2007/07/20 22:40 | PERMALINK | EDIT/DEL
ㅎㅎ 물론 제 사진은 아니랍니다. ^^
다음회부터는 제가 찍은 사진들 등장 예정~
율동공원| 2007/07/20 09: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코타 키나발루... 저도 푸켓, 보라카이, 발리는 들어본적이 있지만 코타... 거기는 첨듣는 곳이네요.
그래도 울나라서 직항편도 있고 비교적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군요.
키나발루산 사진이 마치 CG로 만든 게임속의 영상 같습니다.ㅋ.
저는 코타 키나발루라는 이름의 유래는 전설쪽이 더 마음이 가는데요.^^
왕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죽은 여자와 용에게 희생된 왕자의 사랑이 많이 아쉽군요.
후기 잘보았습니다. 다음 글도 기다려집니다.
rince | 2007/07/20 22:41 | PERMALINK | EDIT/DEL
사실 등산은 하질 않았답니다.
바다와 강에서 노느라 정신없었거든요. 언제나 여행은 시간이 부족한거 같아요 ^^
zizim| 2007/07/20 09: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멋집니다! 지명 하나에 무려 3가지 의미가 있군요.
저도 율동공원님과 마찬가지로 전설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rince | 2007/07/20 22:41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마음에 드는 걸 고르라면 전설을 고를거 같아요. 좋은 주말되세요!~
Name
Password
Homepage
비밀글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