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A Fish Called Wanda, 1988)

John Cleese      ....  Archie Leach
Jamie Lee Curtis ....  Wanda Gershwitz
Kevin Kline      ....  Otto
Michael Palin    ....  Ken Pile
Maria Aitken     ....  Wendy

제목만 언뜻 봐서는 어떤 장르의 영화일지 짐작하기 어려운 독특한 제목의 영화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영화사에 있어 최고의 코메디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을 이 영화는 Charles Crichton 감독의 유작이다.

Charles Crichton은 80세에 가까운 고령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호흡을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했고, 정체성과 고유의 개성을 갖는 캐릭터들을 만들어 영화내내 생명력을 잃지않게 힘을 불어넣었으며, 슬랩스틱 요소와 언어유희적 요소의 조화로움까지, 거의 20여년이 흐른 지금에도 부족함이 없는 영화를 만들어냈으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Kevin Kline 의 능청스런 연기와 (지금은 이미 할머니가 되어 버린) Jamie Lee Cutis의 육감적(?) 몸매를 보는 재미도 솔솔하지만 주인공들간의 서로 속고 속이는 사기극에 함께 참여해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 않을까 싶다

세월앞에 장사없죠... 제이미 리 커티스의 영화속 모습(좌)과 현재 모습(우)...
영화중에는 원하는 것이 있다면 미모를 앞세워 모두 얻어내는 수완 좋은 완다역을 맡았죠....
이탈리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만 들으면 그 자리에서 흥분하는 섹시한 여인!~


철학책을 즐겨 읽긴하지만 무식하고 다혈질의 오토 역... 케빈 클라인....
그 앞에서 멍청하다는 이야기를 절대 하지 말것!



말을 더듬는 어리버리 Killer 켄...
영화속에서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웃음의 핵...

변호사 아치를 중간에 둔 삼각관계의 영화??
영화를 보시면 알겠되겠지만 이 부분도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