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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Alexander Payne

Jack Nicholson ....  Warren Schmidt
Kathy Bates ....  Roberta Hertzel
Hope Davis ....  Jeannie Schmidt
Dermot Mulroney ....  Randall Hertzel
June Squibb ....  Helen Schmidt
Howard Hesseman ....  Larry Hertzel

얼마전 극장에서 본 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의 여운도 있고하여,
잭 니콜슨(Jack Nicholson) 주연의 어바웃 슈미트 DVD를 집어 들었습니다.

가볍게 집어들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제 마음은 절대 가볍지 않더군요.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직접 겪을 수 없는 상황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도 있고, 현실에서는 이루기 힘든 것들도 영화속의 주인공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낄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만큼은 달랐습니다.

인생의 정점기를 넘어  서서히 (혹은 가파르게) 내리막을 걷고 있는 주인공 슈미트를 보며 제 자신이 아닌 아버님의 얼굴이 오버랩되더군요...
(아니... 그게 아버님의 모습이 아니라 수 년 혹은 수십년후의 제 모습이었을수도 있겠군요?)

삼십대의 나이에 들어서면서 "거절"하고 "거절" 당하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정점을 지나면 다시 거절의 두려움이 생길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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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보험 설계사 슈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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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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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적으로 부담스럽게 개방적인 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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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결혼식... 씁쓸한 슈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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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사위... 나 같아도 반대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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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결심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