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 체조경기장에서 있었던 에릭 클랩튼 (Eric Clapton)의 라이브 공연을 우여곡절 끝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첫번째 내한 공연 이후 근 10년만에 갖는 두번째 공연이었죠.

그 만큼 세월이 흘러 이젠 노인이라 칭해도 될 만한 나이(62)가 됐지만, 팝 역사에 한 장을 남길 거장 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왜 '신의 손'이라 불리우는지 이해가 되는 현란하고 화려한 기타 연주도 감명 깊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가수가 무대에서 최고의 음악만 선사하면 되긴 하지만,
공연내내 별 소감도 없이 "Thank U" 만 외친 Eric Clapton 에게 좀 섭하더군요...

결정적으로!!! 
무척 고대한 'Change The World' 'Tears In Heaven'을 직접 듣지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관객들이 두번째 커튼콜을 그토록 원하고, 기다렸지만 끝내 무대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 두곡을 해주지 않아서 기뻤다는 주변분도 계시군요. 대중과 전문가의 차이일까요? ^^)

음악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공연이었지만,
에릭 클랩튼의 마음까지 우리에게 전해진 공연인지는 의문이 약간 생기는 공연이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7.01.24 10:29 BlogIcon p,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뮤지션들의 멘트는 특히나 노인네일경우는 그다지 기대가 안되더군요.

  2. 2007.01.24 12:18 BlogIcon 인사이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선물 잘 받았씁니다^^:;
    그런데 어째 대부분의 엘범이..약간의 연관성이..있어 보이는듯 :-)
    봄날 OST 아쉽다..

  3. 2007.01.24 18:10 BlogIcon 루미넌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ears In Heaven'을 안불렀나요? ㅠㅠ
    젤 좋아하는 노랜뎅.. 소수의 전문가말고 평범한 팬을 위해서 불러줬으면..
    어차피 보러가지도 못하지만..ㅎㅎ;;;

    • BlogIcon rince 2007.01.24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악을 진짜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오히려 안 불러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이더군요... 전 그냥 대중적인 팬으로서 참 아쉬웠습니다... ^^

  4. 2007.01.25 14:18 BlogIcon junki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ㅎ my father's eye 와 tears in heaven 은 에릭이 더이상 안부르겠다고 선언했어요. 2005년부터였나. 그리고 2000년대 중반부터 change the world 도 투어에서 거의 한번도 한적이 없는걸로 알아요 ㅎ .

    더 이상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 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노래가 아들을 잃고 만든 tears in heaven 이니 나름대로 심정은 이해가 가요 ㅎ 그리고 여태까지 공연 영상이나 2006~2007 투어 셋리스트를 봐도 보통 앵콜은 한번만 하더라구요.. ㅎ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고 ^^ ㅎ 전 일본 공연 셋리스트를 참고해서 갔는데, 거의 똑같아서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올드러브를 안해준게 제일 아쉬웠어요 전 ㅠ.ㅠ

    • BlogIcon rince 2007.01.25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그렇죠. 자식을 잃고 만들었던 곡인데, 그곡의 인기 때문에 계속 부르면 그것도 청승일테죠. 슬픔도 이해가 되네요... 에릭 클랩튼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 한국을 넘 좋아한다는 '살타 첼로'는 관객이 부르면 10번도 나올듯한 기세더군요...ㅋㅋ 2년전인가 공연갔다가 매우 즐거웠던 경험...

  5. 2007.01.26 09:13 BlogIcon Dog君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릭 클랩튼 공연이 노래 빼면 많이 심심하긴 하죠.
    영미권에서도 1분 이상 주절거리는 경우가 없으니까...
    기껏해야 끝날 때 Good night나 God bless you해주는 정도?
    Tears...나 My father's...도 아들 생각 나서 이제는 절대 안 부른대요.
    Change...도 지나친 대중성이니 뭐니 하는,
    평론가들이 써먹기 좋아하는 뒷담화를 많이 듣더니 요즘은 잘 안 하더군요.
    그래도 쌩으로 Layla와 Wonderful tonight 들은건 엄청난 기쁨. ^^

  6. 2007.01.26 11:24 BlogIcon mat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에릭클랩튼의 노래에 관심이 많은 분이셨을텐데 공연에서까지 'Change The World', 'Tears In Heaven' 를 원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의 추측~)
    기존 발표곡들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간것이 조금 후회가 되네요.

    • BlogIcon rince 2007.01.26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좀 음악을 안다하시는 분들은 다 안부르길 바란듯 싶더라구요 ^^; 전 지극히 일반적인 대중이다보니 더욱 그런듯 ㅎㅎ

  7. 2008.07.11 03:19 kooki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오해가 있으신 거 같아서 리플적고 갑니다. 원래 에릭 클랩튼은 공연장 규모나 개런티에 관계 없이 별달리 멘트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에릭은 몇 년 전인가 죽은 아들과 관련된 Tears in heaven이나 My father's eye, River of tears 같은 곡들을 무대에서 다시는 연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고(이제는 아들을 보내주고 싶다는게 이유라더군요.) 실제로도 그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혹여 에릭이 한국 팬들을 무시한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던 데 구글 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행해진 다른 나라 공연과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없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한공연에서 Cocaine의 경우는 해외 팬들이 격찬하더군요.

    참고로 에릭은 현재 이명현상(귀에서 환청이 들리는 병)으로 무척 고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령의 나이에 저런 상태로도 멋진 공연 보여준 에릭 클랩튼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연 보고 왔습니다.

    • BlogIcon rince 2008.07.14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Tears in heaven 은 부르지 않겠다는 말을 들어서 알고 있었지요. 그래도 아쉬움은 생기더라구요.

      정말 저날의 공연은 최고였던걸로 저도 기억합니다. ^^;
      자세한 댓글 감사드려요!!~

 «이전 1 ··· 1414 1415 1416 1417 1418 1419 1420 1421 1422 ··· 23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