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Tobey Maguire ... Spider-Man/Peter Parker
Kirsten Dunst ... Mary Jane Watson
James Franco ... New Goblin/Harry Osborn
Thomas Haden Church ... Sandman/Flint Marko
Topher Grace ... Venom/Eddie Brock
Bryce Dallas Howard ... Gwen Stacy
Rosemary Harris ... May Parker
J.K. Simmons ... J. Jonah Jameson
James Cromwell ... Captain Stacy
Theresa Russell ... Emma Marko
Dylan Baker ... Dr. Curt Connors
Bill Nunn ... Joseph 'Robbie' Robertson
Bruce Campbell ... Maitre d’
Elizabeth Banks ... Betty Brant
Ted Raimi ... Hoffman
Willem Dafoe ... Norman Osborn
Perla Haney-Jardine ... Penny Marko
Cliff Robertson ... Ben Parker
Elya Baskin ... Mr. Ditkovitch
Mageina Tovah ... Ursula
"다정한 우리의 이웃" 스파이더맨??
내가 볼때 영화 역사상 이렇게 찌질한 수퍼영웅은 어디에도 없다.
스파이더맨이 되기 이전의 '피터 파커'의 모습은 흔히 '따'를 당하는 범생이의 모습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거미에 물려 수퍼 파워를 지니게 되고,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지켜내는 수퍼 히어로를 자청한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보면 수퍼 히어로 답지 않은 찌질한 모습들이 눈에 거슬린다.
1편에서는 숙부를 살해한 범인을 죽음으로 이르게 만들어 복수를 하고, (직접 살해한 것은 아니지만)
2편에서는 사람들이 수퍼 히어로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생활고에 찌들려 있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며
3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연호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우쭐하여 한 여인과 키스를 나누고 (그것도 자신의 애인이 보는 앞에서), 친구 얼굴에 폭탄을 던지고, 경쟁기자의 잘못된 행동이라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 사진은 합성이에요' 고자질하고,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보복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찌질이다.
물론 이런 것들이 '수퍼 히어로'로써 갖는 인간적 고뇌를 이야기 한다던가, 외계 생명체의 악한 기운에 지배받는 약한 존재로의 '스파이더 맨'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생오라비 처럼 앞머리를 내리고 춤을 추며 길을 활보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하아..
너, 상당히 찌질해...
찌질이의 이야기이다 보니 영화 내용도 그닥 볼 품 없고, 인물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오해가 풀리는 과정을 풀어가나는 과정도 저질 삼류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건 이런 단점을 뛰어넘는 화려한 그래픽들이 아닐까..
시원시원한 줄타기 장면이야 1편부터 봐온것이니 그렇다 치고, '샌드맨'의 등장은 나를 탄성하게 만들었다. 그 작은 모래 알갱이들의 움직임들이 어찌나 사실적이던지... '샌드맨'의 움직임과 변형되는 모습들은 보는 내내 감탄을 하게 만들었는데 '샌드맨'을 주제로 한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정도...
샌드맨 다음에는 네가 주인공해라!!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폭소를 했을 펄럭이는 성조기 앞의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샘 레이미'가 '이블 데드'때의 그 사람이 아니란 것을 잘 보여준다. 정말 실망스러웠던 장면...
영화 초반 외계에서 온 괴 생명체의 존재도 참 생뚱맞지만, 서로가 서로를 용서하며 막을 내리는 영화의 후반부 또한 만만치 않다. 화려한 그래픽과 더불어 잘 짜여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영화는 기대할 수 없는걸까...
'스파이더맨 3' 역시 눈은 즐겁지만, 남는건 없는... 시간 죽이기용 영화!
이 블랙 슈트... 정말 멋지다
나도 이런 옷 한번 입어 봤으면 ^^
참, '해리'역의 '제임스 프랑코'는 정말 K1의 '바드 하리 (Badr Hari)'를 닮은듯 싶다.
James Franco
Badr 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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