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는 6.25였지요. 제가 어렸을때는 반공 교육이 참 철저했고, 6.25가 되면 군부대의 행렬(행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것 자체가 북한을 자극하는 행동이 될수도 하고, 시민들의 불편도 있기에 수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고 합니다. (근데 진짜인가요?). 아직 전쟁이 끝난게 아닌 전쟁을 쉬고 있는 휴전 상태이기도 하지요.

평소 아무렇지도 않은듯 편하게 지내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언젠가 다시 전쟁이 발발할수도 있다는 부담이 있을겁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군대도 다녀오고, 군대를 다녀와서도 또 예비군 훈련을 받고, 예비군 훈련이 끝나면 이번에는 민방위 훈련을 받고 하는거겠지요.

위의 각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교육이 있으니, 바로 생화학전 발발시의 대처 요령입니다. 생화학전의 징후가 발견되면 바로 방독면 착용과 더불어 "가스! 가스! 가스!"를 외치며 화학전임을 알리는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속히 오염지역을 벗어나야 하지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생화학전이 벌어지면 빨리 죽는게 덜 비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방독면을 신속히 쓴다는 것 자체도 익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방독면을 쓴다 하더라도 오염지역을 벗어날 수 있을정도로 오랫동온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훈련 자체가 부질없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육을 받을때 우리의 올바른 대처 방법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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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선생, 시끄러우니까 닥치고 편히 잠이나 잡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