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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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구요 886 : 동냥
해외에는 거지 생활로 돈을 모아 자산가가 됐다는 사람도 있고, 그 벌이가 너무도 좋아 거지로써의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 전수까지 하기도 한다는데요 그런 거지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직업이 아무리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자산가의 직업이 거지라면 이건 부자도 아니고 거지도 아닌거 아니겠습니까?? 혹시 스스로의 처지가 너무 한심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하지만 당신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눈이 어딘가에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늘 위만 쳐다보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서 스스로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아래 녀석은 해외에서 거지 연수라도 받고 왔을까요? 제대로 불쌍한 표정인데요 ^^;
2007.08.01 -
햄,치즈,에그 샌드위치와 치킨 샐러드
지난 주말에는 와이프님께서 '햄치즈에그 샌드위치'와 '치킨 샐러드'를 해주셨답니다. 참 맛나게 생겼죠? 버터를 두른 프라이팬에 식빵을 살짝 굽고, 그 식빵 사이에 치즈와 햄을 올렸습니다. 햄도 살짝 익혀줬구요. 그리고 식빵에 딸기쨈을 바르고 있네요. 미리 삶아 으깨놓은 달걀을 잼 위에 올리고 덮어줬습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대각선으로 잘라서 먹었답니다. 샌드위치 하나로 식사를 대신하기엔 부족하다 싶었는지, '치킨 샐러드'도 같이 나왔습니다. 주말은 늘 와이프님의 스페셜 요리로 설레인답니다. ^^;
2007.07.17 -
웃자구요 862 : 과분한 행복
금일 웃자구요는 많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하루를 넘기지는 않은 상태에서 포스팅을 합니다. 내일 '코타 키나바루'로 여행을 떠나게되어, 많은것들을 준비하느라 늦었습니다. '웃자구요'는 숙소에서 랜이 된다고 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입니다만, 접속환경이 좋지 못할 경우 생략될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약 일주일간 업데이트가 없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작년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다녀온 후 첫번째 해외여행인데 그때만큼이나 떨리네요. 동남아 여행을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회사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정말 과분한 행복이네요. 비록 모형 원숭이이긴 하지만, 분에 넘치는 바나나를 껴안은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저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걸 언제 다 먹지?" 정말 ..
2007.06.30 -
향기의 시선으로 본 그녀 20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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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시선으로 본 몰디브
빌루 리프(Vilu Reef) 리조트는 워터빌라와 비치빌라 두가지 타입의 숙소가 있습니다. 저희는 물 위에 집을 지어놓은 워터빌라에 묶었습니다. 숙소에서 문을 열고 나오면, 바다가 호수처럼 집에 둘러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 집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바다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바로 바다로 내려갈 수 있도록 저렇게 계단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생각만해도 행복한 하루하루였습니다. 바다에 둘러쌓인 곳에 왠 풀장...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풀장안에서 해변가를 쳐다보다 일몰을 맞이하는 기분이 또 다릅니다. 한국사람들의 경우 (거의 없지만) 잠시동안 머물렀다(주로 3박, 저희는 4박 ^^v) 가는 여행이어서 마음껏 휴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바쁩니다. 저희도 그랬구요. 하지만 한달이상, 두달..
2007.05.10 -
밤샘 야근 그 결과...
밤샘 야근의 결과물을 제출하고... 퇴근을 하려 골목에 주차해 놓은 차로 갔습니다... 서대문 구청장님께서... 쪽지를 남겨주셨네요... "4만원 입니다." 밤샘의 결과가 이건가... 하아... 기분이 쳐질뻔 했으나... . . . . . . . . . . . . . . 집 냉장고에 붙어 있는 포스트 잇 하나... 와이프님이 준비 해 놓은 해물파전 맛나게 먹고 피곤을 한방에... 흥, 그깟 4만원!!! 나에겐 와이프님이 있다구~~ ^^v
2007.05.07 -
물냉면
집에서 해 먹은 냉면. (물론 와이프님이 해주신) 내 취향에 맞춰... 배는 제외, 크래미 추가... 그리고... 뭐니 뭐니해도.... 달걀 반쪽이 아닌 양쪽 모두 넣어주기... 2개 넣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 ^^
2007.03.27 -
치킨까스 카레덮밥
역시나 이번 주말, 와이프님이 해주신 스페셜 요리를 소개합니다. ^^;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옆에 아무도 없었던 관계로 이 맛을 소개하지 못해 아쉬웠던 '치킨까스 카레덮밥' 입니다. 카레는 3분 카레가 아니었답니다. 직접 카레 가루와 야채들로 만들어주셨구요... 수퍼에서 사온 닭가슴살에 빵가루를 살짝 입힌 후 후라이팬에 구워서 밥, 카레와 같은 접시에 DP했습니다. 6개월 프로젝트를 세우고 열흘동안 다이어트 효과를 꽤 보고 있었는데, 주말 와이프님의 스페셜 요리들 덕분(?)에 살짝 몸무게가 원복되었답니다. 그래도 행복해죽겠어요... ^^; 스페셜 요리 소개... 조만간 또 들어갑니다 ^^;
2007.03.20 -
조폭마누라 returns - 뒤통수 가격, 감금
1. 뒤통수 가격 사건 허리 통증을 참아가면서 뒤치덕 거리며 늦잠을 청하고 있던 토요일 아침 (혹은 점심). 갑자기 등뒤에서 자고 있던 와이프님께서 뒤통수를 철썩 내려칩니다. 아니 이게 왠 '아닌 밤중에 홍두깨'... rince : 에이... 또 왜... wife : 오빠가... 설거지 하면서 수세미를 열몇개씩이나 늘어놓고... (횡설수설...) rince : 뭐? 내가 무슨 수세미를 어쨌다고... wife : 아니... 꿈속에서....... ㅎㅎ 오빠가 설거지를 한다면서 수세미 어느게 더 좋은지 본다고 다 꺼내놓고 하길래... 잠결에 때렸네... 아니... 제가 뭔 잘못입니까... 와이프 꿈속의 제가 수세미를 꺼냈으면, 그 친구를 때리면 되지... 왜 현실의 제 뒤통수를 치냐구요... 그나저나 새로운 ..
2007.03.13 -
짐승의 본능이 남아있어...
Part.1 근래들어 와이프님의 퇴근길이 추적추적 비오는 날에 시킨 자장면 배달처럼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을 위한 식사를 차리느라 잠이 많은 그녀는 곤욕스러울 것이고, 아침부터 곤욕스런 몸을 이끌고 출근한 회사에서는 워낙 없는 눈치까지 신경써야할터이니 제 몸이 제것이 아닐것이다. 퇴근 후, 떠미는 파도에 온 몸을 맡겨버린 해수욕장의 해파리 마냥 소파에 몸을 대충 맡긴채 초점없는 눈으로 TV를 바라보고 있는 와이프님을 보고 있자면 '돈 없는 남편 만나 맞벌이까지 해야하고' 미안한 마음이 텍사스 황소떼 밀려오듯 생겨난다... 사랑해... Part.2 무엇이든 그녀의 손에 닿게 되면 제 자리를 찾지못하고 방황하는 수 많은 물건들을 보게 된다... 마치 가출 청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