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er 최홍만

Posted by rince Culture Review/Others : 2006. 10. 2. 11:11



경기시작 직전 긴장되는 순간, 그 커다란 밴너도 최홍만 앞에선 어린애 같은



이젠 메인 이벤터라 말해도 어색하지 않은 파이터 최홍만... 지난 30일 토요일 오사카에서 벌어진 K-1 개막전의 최홍만은 제롬 르 밴너(JEROME LE BANNER)와 견줄만한 Top Class의 실력이였다. 경기전까지만해도 밴너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으나 기우였을 뿐 그는 이미 진정한 파이터로 변해있었다.

우선 최홍만의 타고난 체격 조건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고 밴너의 강력한 바디 블로우와 직접적인 안면 타격에도 웃음을 지어보이는 맵집도 대단하거니와 경기를 더할수록 나아지는 로우킥 방어(사실 체격 좋은 파이터들이 로우킥에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도 고무적이고 특히 상대방을 향해 마구 휘두르던 펀치에서 정확한 포인터로 주먹을 날리는 모습은 이전의 최홍만이 아니었다.

살인니킥이라고까지  불리우는 최강의 무릎 공격이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지만 보는 사람들까지 위협감을 느낄정도였으며 타격전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으며 비록 연장에서 판정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최홍만이 이겼다고 판정이 나왔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경기였다고 생각된다.

아직까지는 불안해 보이는 몸의 중심 이동과 링에 붙어있다시피한 스텝의 발전이 있다면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할 K-1의 대선수가 되지 않을까...

살인적인 니킨 공격, 좀만 가드가 허술했어도 넉다운 될 뻔

역시 가드에 막혔지만 보는 사람도 가슴이 철렁

빨대에 수조를 얹은것 같다던 밴너도 경기후엔 최홍만을 파이터로 인정

메인 이벤터 최홍만과 밴너의 어깨동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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