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와 마찬가지로 비보이에 대해 무지하거나 혹은 아예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익스프레션 크루'라는 팀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 설명으로 시작할까 합니다.

'익스프레션 크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댄스 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 2002년 대회에서 이성우 단장의 지휘아래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의 비보이 실력을 전 세계에 떨친 비보이 팀입니다. 또한 그들만의 문화로 인식되거나, 댄스 배틀로 대표되는 비보이의 세계를 대중에 한발 다가선 퍼포먼스 '마리오네트'를 선보임으로 하나의 새로운 문화 상품을 창조해냈습니다. '마리오네트'는 실제 정식 공연이 걸리기도 전에 공연 소개 영상이, 각종 포탈 사이트와 무료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등을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 사이의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컨텐츠는 실제, 다모임 이라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2006년 상반기 최고의 클릭수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보다 자세한 익스프레션 크루의 프로필입니다.

*익스프레션 주요 수상 경력
2001년 일본 오사카 비보이 2001 우승
2002년 일본 도쿄 Dance Delifhgt 준우승
2002년 일본 오사카 비보이 2002 준우승
2002년 한국 Korea Dancers Summit 우승
2002년 한국 비보이 마스터 챔피언쉽 우승
2002년 한국 B-Boy Unit Vol.04 우승
2002년 한국 4On4 B-Boy Battle Stlye Wars 우승
2002년 독일 Battle Of The Year 2002 세계 본선 우승
2003년 한국 The Honor Of Korea 공로상
2003년 프랑스 힙합 플래닛 우승
2003년 독일 Battle Of The Year 2003 세계 본선 준우승
2003년 일본 오사카 비보이 2003 우승
2004년 프랑스 힙합 바이브 우승 외 다수

*행사,공연
2001년 나고야 댄스 다이나마이트 축하공연
2002년 일본 오사카 Be Bop Crew Big Wax 축하공연
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 Jam 2 The Beat & Asia Comment 축하공연
2002년 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축하공연
2003년 일본 나고야 Beatrinic ODM 축하공연
2003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Spin Off 축하공연
2003년 대종상 영화제 축하공연
2004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네델란드 국가 축제 축하공연
2004년 일본 동경 일본 국가 지원행사 - We Love Dance Festival 축하공연
2004년 윤도현의 러브레터 100회 특집, 1주년 특집 축하공연
외 다수

*기타
조피디, 지누션, 서태지 뮤직비디오 출연
프로스펙스, 녹차베지밀 CF 출연
영화 댄스댄스 출연
World Hip Hop Festival 기획,주최
Hip Hop Connection Vol.01/02/03 기획,주최
BboyMaster Mixed Battle Vol.01/02/03/04 기획,주최 외 다수

[출처 : www.bboymaster.com
]- 2004년까지의 자료만 업데이트 되어 있어 2005년 이후의 프로필은 생략했습니다.


소개 영상을 인터넷에서 접한 후, 정식 공연을 기다려오다 드디어 이번 주말 동숭 아트센터 씨어터일에서 공연을 접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10월 15일까지만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대중에 다시 선보인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분은 빨리 예매를 서두르셔야 겠습니다.


자 공연장으로 들어갑니다... 2주전에 예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좋은 자리들은 예매 완료가 되었더군요. 하지만 공연장이 대규모이지 않은 만큼 무대의 양 사이드만 아니면 별 무리없이 공연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관객이 가득찬 채 기대했던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 사진을 직접 찍을 수는 없었기에 공연의 홍일점인 정제헌님이 운영하는 싸이 클럽(http://club.cyworld.com/expressioncrew)에서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공연은 기대 만큼의 만족을 안겨줬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은 많습니다. 우선 스토리의 전개와 이해를 돕기위한 삽화&나래이션입니다. 삽화는 괜찮았지만 나래이션은 가다듬고 손을 봐줘야 할 곳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마치... 초등학생이 적어내려간 일기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스토리 라인이 워낙 단순하다보니 공연의 이해는 쉽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생각한다면 보다 섬세하고, 탄탄하게 재구성 하는것도 고려할만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6막으로 나뉘어진 공연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임팩트가 좀 더 강하게 표현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부족하다고 할까요? '난타'의 하이라이트 처럼 사이키 조명과 물을 이용한 두드림 같은 효과가 예가 될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공연이 아쉬움과 부족함만 보였던 것은 아닙니다. 메인 공연이 끝난 후 팀과 멤버 소개에 이뤄지는 뒷풀이는 본 공연보다도 더 흥을 돋구는 자리였고, 초상권 같은 건 없으니 마음껏 출연진과 같이 사진 촬영하라며 무대 밖의 포토존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도 관객을 배려했다고 보여집니다. 함께 공연을 본 와이프도 출연진과 함께 사진을 찍었답니다.


어설픈 V를 짓고 있는...



공연내내 웃음을 선사했던...





유지태를 정말 닮은 성욱경님(우)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한 단체사진



소개문구처럼 클래식한 음악과 빠른 비트의 댄스가 잘 어울린 퍼포먼스







공연을 보면 화려한 비보이의 댄스도 좋지만 음악이 참 좋지요...
퍼포먼스에 쓰인 곡들은 영화 아멜리에의 OST 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된 곡명 몇개 소개하고 마칩니다...

Le Moulin
La Valse d`Amelie (Orchestra Ver.)
J`y Suis Jamais Alle
La Noyee
La Valse d`Amelie (Piano Ver.)
Les Jours Tristes (Inst.)
Soir Ed F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