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24)
-
웃자구요 1093 : 회이크
이달에는 와이프님과 저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와이프님의 생일에는 인사동의 한 작은 가게에서 랍스터 요리를 먹었구요, 제 생일에는 부모님과 동생가족이 한자리에 와이프님이 준비한 월남쌈을 해 먹었습니다. 그 흔한 생일 케익도 사지 않고 특별한 선물도 없이 밋밋하게 생일을 보낸거 같습니다. 아마 와이프님이나 저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 케이크 없이 보낸 생일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지나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거 같은 기분도 드네요. 사실 케이크를 사더라도 이미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케이크는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게되서 돈이 아깝긴 합니다. 그럼 케이크 말고 이런건 어떨까요? 회로 만든 케이크, 회이크... 남길게 없는 정말 실용적인 케이크(회이크)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라도 회가 남는다면 손님들..
2008.04.23 -
웃자구요 1092 : One A Day
하루에 한가지 제품만 판매하는 쇼핑몰 "웃자구요 원어데이"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제품은 별 말이 필요없습니다. 딱 하루동안 "3,000"원에 판매합니다! 내일은 휴대폰 50원만 특가행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관심 바랍니다.
2008.04.22 -
웃자구요 1091 : 난 닭이다
조류독감에 의한 살처분으로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더 이상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수는 없다.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해야한다.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특수 훈련소에 입소를 결정했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훈련도 받았고... 투우사에 맞서 살아남는 방법도 배웠지... 비록 닭이라고는 하지만, 독수리 슛도 연마했다 체력뿐 아니라 컴도저라고 불리울 정도의 컴퓨터 실력도 갖췄지... (이 PC는 일주일째 고장인건가... 어떻게 들어가는거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퇴소할 시간이군. 함성소리를 먹고 산다는 저 교관 녀석도 이제는 안녕... 안녕... 난 조류독감에 맞서 싸웠고 거뜬히 이겨냈지, 그리고 살처분을 면할 수 있었어... 난... 내 운명을 개척한 닭이다... 난 닭이다...
2008.04.21 -
민자씨의 황금시대 - 연극
4월 18일,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민자씨의 황금시대'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 연극 관람은 블로그 코리아서 진행한 이벤트([이벤트] 연극 ‘민자씨의 황금시대’에 초대합니다)에 당첨되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늙은 창녀의 노래'를 마친 양희경씨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연극 '민자씨의 황금時代'는 순탄치 못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까칠한 딸 '미아 (심이영 役)'와 캬바레 가수로 10년만에 딸을 다시 찾아온 철부지 엄마 '민자 (양희경 役)'간의 갈등과 애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자칫 신파로 빠질 수 있는 흔한 주제임에도, 적재적소에 배치된 잔잔한 웃음과 누구나 예상하던 진행을 뛰어넘는 급반전(?)으로인해 '민자씨의 황금시대'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가진 연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억지 웃음을 강요..
2008.04.19 -
웃자구요 1090 : 포커페이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계속되어 상담을 합니다. 전 어려서부터 잡기에 능했고, 잡기에 능한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도박에도 소질이 있습니다. 특히 포커의 경우에는 실력 뿐 아니라 운도 따르는 편이고, 포커페이스란 별명을 얻을 정도의 침착한 표정 관리로 늘 남들을 감쪽 같이 속여왔기 때문에 늘 돈을 따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 사람들이 제 표정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 분명히 예전과 변함없이 늘 똑같은 표정으로 패를 감춘다고 생각하는데... 늘 상대방들에게 패를 읽힙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인걸까요??
2008.04.18 -
웃자구요 1089 : 전세
뒷자석 전세 놉니다! 가압류, 근저당 없이 각종 계약관계 깨끗합니다.
2008.04.17 -
웃자구요 1088 : 눈썹
화장을 할때 눈썹을 그리거나, 속눈썹을 붙이곤 하더군요. 그리던 붙이던 매일 하려면 참 귀찮을텐데 왜 그럴까 했는데... 눈썹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크네요... 맨 왼쪽의 오리만 눈썹이 있는데 걔중에 가장 돋보이긴 하네요 ^^;;; 개성 넘치는 눈썹을 친구들이 만들어준듯 하죠? 참 좋은 친구들 입니다 ^^;
2008.04.16 -
웃자구요 1087 : 메시지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처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효율적이겠지요? 조용한 곳에서 얼굴을 맞대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도 있을테고, 어떤 경우에는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호기를 부리는 방법도 있을테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단체 행동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아래는 좀 색다른 방법인데요... 이 분들은 서비스 담당자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 대신,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30분을 기달렸는데 이~ 뭐야!!! (서비스가 없군요!!!)" 서비스가 늦는다는 이야기 뿐 아니라,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으면 더 이상 이 가게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 같..
2008.04.15 -
웃자구요 1086 : 제대로 때밀기
목욕탕에서 묵은 때까지 제대로 밀려면... 느긋하게 탕속에 들어가 때를 불려줘야겠지요 청사안~~~♨
2008.04.14 -
웃자구요 1085 : 개껌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소니와 닌텐도가 숨겨왔던 부가기능을 나란히 공개하며 진검승부에 돌입한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SONY사의 PSP. 게임기능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PSP가 사실은 개껌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힌것. 이 소식을 들은 닌텐도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닌텐도DS Lite도 이미 개껌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특히 기 출시된 닌텐독스 게임을 구동한 상태로 사용하면 PSP와는 색다른 개껌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은 명박 이 (MB Lee) 실용주의 시대에 어울리는 보기드문 걸작이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이 뭔 개소리냐"며 논리적 비판을 내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008년말 이들 제품과 경쟁하기 위한 ..
200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