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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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까도(Mercado) - 브라질식 스테이크 요리
2008년 9월 4일 회사일을 끝마치고 와이프님과의 1600일을 기념하여 논현동에 위치한 브라질식 스테이크 하우스 "메르까도"를 다녀왔습니다. 메르까도 (Mercado)는 브라질어로 "시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메르까도의 특징은 25,000(VAT포함)원만 내면 샐러드류와 스테이크류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뷔페처럼 돌아다니면서 먹을 것을 챙겨오는 건 아닙니다. 브라질 현지 출신의 셰프(Chef, 주방장)가 갓 익힌 스테이크를 돌아다니며 나눠줍니다. 우선 예약해둔 자리에 앉아 25,000원짜리 코스 메뉴와 하우스 와인 2잔을 시켰습니다. 비싼 와인도 있지만 한 잔에 7,000원 하는 하우스 와인을 시켰습니다. 와인의 맛을 세심히 따지시는 분이 아니라면 7,000원짜리 와인으로..
2008.09.08 -
빈스 빈스 (Beans Bins) : 아이스크림 와플
주말만 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카메라들은 젊은 남녀들로 가득차는 거리 삼청동... 매번 차량을 타고 이동을 하면서 쳐다보기만 했는데, 지난 주말에는 와이프님과 일부러 시간을 내어 거리를 거닐며 데이트를 하다 왔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예쁜 가게들을 찍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와이프님의 회사분에게 소개 받은 "빈스 빈스 (Beans Bins)"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비도 오고, 시간도 늦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빈스 빈스'의 로비 정도로 보면 될까요? ^^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자리가 있었습니다. 1층은 길거리가 보이고 나무 위주의 따뜻한 분위기라면, 2층은 일반 패스트푸드 같은 분위기, 3층은 흡연실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
2007.06.28 -
완차이 : 매운홍합-세트A
지난 4월 19일, 제 생일을 맞아 와이프님과 함께 간 신촌(창천동)의 "완차이"라는 중국집을 소개해드립니다. 무슨 중국집을 다 소개하느냐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미식가들에게는 꽤 소문도 난 중국집입니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매운홍합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운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즐기지 못하는 분들께는 적극 권장하기는 힘들지만, 한두개 정도 맛을 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정 낚지'처럼 속을 다 뒤집어 놓을 정도의 매운맛은 아니니까요. 그날은 저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코스요리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여기도 매운홍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입맛을 돋구는 3품냉채가 나왔습니다. 메인인 '매운홍합'을 먹어야 하니 요건 적당히 맛을 보는 수준으로!~ 매운홍합은 양..
2007.06.27 -
도토리 명가 : 도토리 음식 코스
'스파 그린 랜드'와 '허브 아일랜드'를 나와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도토리 명가로 향했습니다. 도토리 명가는 아침 '스파 그린 랜드'로 오는 길 좌회전 신호대기로 잠시 차를 세운 사이에, 창문 너머로 전해진 20% 할인쿠폰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약도를 보고 근처에 도착하니 '도토리 명가'를 알리는 풍선과 입간판이 있더군요. 입구로 들어서자 강아리 2마리가 저희를 반겨줍니다. 도토리 명가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아닌 것 같고 입구의 다른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같았습니다. 시골에 있는 강아지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한번씩 쓰다듬어 주고 싶었지만 곧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녀석들 앞에서 상냥히 웃어만주고 왔습니다. 절대 무서워서 못 만진건 아닙니다. ㅎㅎ 차림상입니다. A코스와 B코스 메뉴..
2007.06.08 -
맷돌 빈대떡 : 동태탕
서대문역과 충정로 역 사이... 경기대 입구로 올라가는 골목 근처에 있는 맷돌 빈대떡 이라는 식당입니다. 사진을 보시듯, 조그마한 가게이고 약간은 허름하기까지 합니다. 빈대떡 집이라고 간판은 되어 있지만 오늘 소개할 음식은 다른 음식입니다. 우선 기본찬은 계란말이와, 콩나물, 김치 입니다. 찬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계란말이도 듬뿍 주시고 맛도 정갈하지요. 메뉴는 다양한데 아직 먹어본 것은 오늘 소개할 동태탕 뿐이네요. 언젠가 다른 음식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자 드디어 기다리던 동태탕이 나왔습니다. 제가 비린내 나는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인데, 이곳의 동태탕은 전혀 비린내가 없더군요. 맛은 매우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종로에 위치한 '원 대구탕'과 견주어도 전혀 뒤질것 없는 국물맛... 대구탕과 동태탕의 국..
2007.04.16 -
마마 푸드 마켓 : 퀘사델라, 해물떡볶이
지난 화이트 데이의 이야기 입니다. 연극 샤이닝 시티 (Shining City)를 관람하고나니 이미 시간이 많이 늦었고, 그 이유로 함 가볼까 했던 식당들 대부분이 식사가 안되네요. 시간은 늦어 배는 고픈데, 대부분이 고기집 아니면 술집이라 식사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찾아 들어간 곳은 '마마 푸드 마켓'이란 곳이었습니다. 멋지게 말하면 퓨전요리 집이고, 쉽게 말하자면 이것저것 다 파는 그런 가게입니다. 들어가보면 장소가 구역 여럿으로 나뉘는데, 어떤 곳은 포차 분위기가 나고 어떤 곳은 레스토랑 같고 그렇더군요. 라이브 공연도 하고 있던데 처음 안내받았던 자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냥 나가려고 했더니, 조용한 1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음, 그곳이 더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더군요. 요즘 다이..
2007.03.24 -
함평옥 : 버섯만두전골
홍대 민들레 영토 (신관) 뒷골목에 위치한 함평옥이란 곳입니다. 입구가 참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음식은 참 괜찮습니다. 특상등급의 한우만을 고집한다고 쓰여 있네요... 저희는 고기를 먹으러 간것은 아니고 버섯만두전골을 먹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한우는 들어갑니다. ^^ 버섯만두전골 이름처럼... 버섯과 만두 각종 야채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샤브샤브 먹듯... 한우를 넣어서 살짝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면도 같이 먹어도 괜찮구요... 속이 꽉 차 있는 만두를 한 입 베어먹는 행복... 여기도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습니다만 특상특급 한우라 하고 맛도 괜찮으니 한번 포스팅 해봅니다. 참, 함평옥 이라는 이름은...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함..
2007.02.11 -
노량진 수산시장 : 대게, 킹크랩
Melon DB파트 Ver. 1.0 올드멤버 중 한명이 퇴사를 하게 되어 (나는 한 Ver. 1.5? ^^;) 모임을 갖았습니다. 이곳은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 서울 한복판에 이런곳이 있다니 참 신기합니다... 위 사진은 차곡차곡(?) 쌓여있는 생물 킹크랩입니다... 저희의 메뉴는 대게 2마리와 킹크랩 1마리로 결정... 시장 지하에 있는 유달식당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먼저 나온 대게의 해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두마리중 아직 해체되지 않은 녀석을 찰칵.... 대게의 뚜껑이 열렸습니다... 저 국물에 밥 비벼 먹으면 죽음이죠... ^^ 위 녀석은 킹크랩인데요.... 다리를 모두 잃은 후에 찍었습니다... 먹느라 정신을 못 차렸거든요... ㅠㅠ 이건 킹크랩 뚜껑 열린 모습... 대게와는 맛이 좀..
2007.01.16 -
시골집 : 세트메뉴
함께 근무를 했던(혹은 하고 있는) 지인들과 종로에서 신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대문짝만하게 붙은 간판에서 볼 수 있듯... 시골집 입니다. 종로의 YMCA골목(우리은행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정신없이 붙어있는 간판들이 보일겁니다... 간판들에 표시된 모든 화살표들이 다 왼쪽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만... 시골집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VJ 특공대, 리얼 코리아, 한국일보...등등... 수도 없이 방송에 소개된 집입니다... 메뉴는 국밥, 육회, 석쇠불고기, 북어무침, 모든전, 메밀묵등 다양하지만... 저희는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세트메뉴도 크기에 따라서 가격도 달라지고, 나오는 종류도 조금 다릅니다. 저희가 시킨 세트에서 나온 음식들 사진 함 올려봅니다... 술 기운으로 인한 수전증을 고려하..
2007.01.05 -
황우곱창 : 양곱창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익히 들어 알고 계실 역삼동의 '황우곱창'을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역삼동 영동전화국 횡당보도 건너편 골목길로 약 1분만 걸으시면 오른편에 '황우곱창'이라는 간판이 바로 보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이고 워낙 손님이 많아 바쁘다보니 친절은 기대하지 마세요. 우선 양곱창을 주문하면 '막창'보다 크기가 좀 큰 '대창'이 나옵니다. 맛은 소문난 집답게 좋구 말구요.. 석쇠에 곱창을 올려 지글지글 익히다 보면 기름이 뚝뚝 떨어져서 엄청난 불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새카맣게 탈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 계속 곱창을 다스려줘야 합니다. 맛있게 구워드시다가 마무리로는 전골을 먹으면 좋겠네요...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전 와이프님 모시고 한번 또 가봐야..
200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