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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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구요 1080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1901-1943)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귀를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조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 같이 구름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머리 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
2008.04.04 -
웃자구요 1067 : 소문
야야.... 이건 비밀인데 너한테만 말해주는거야...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 1203호 고양이 있잖아... 왜... 순진한 척, 고상한 척 하고 다니는 녀석... 글쎄... 알고보니까... 어려서부터 야동 매니아였다네 글쎄... 특히 금발의 글래머가 나오는걸 그리 좋아한다네~ 야... 1203호 고양이가 야동을 찍고 다닌데... 고양이가 야동을 보급하고 다닌데... 저기 김본좌라 불리우는 고양이가 있다는 소문입니다 야이 개나리야... 너가 소문이상하게 냈지? 너...내가 너 고소할줄알어.... 어.... 너 지금 쳤어? 돈 많은가보지?? 에고... 저기... 죄송하게 됐습니다. 제가... 자식 놈을 제대로 키우질 못해서... 아드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녔다구요. 저를 봐서라도 용서하십시요..
2008.03.18 -
웃자구요 1033 : 뜨거운게 좋아
한참 겨울이잖아... 밖에 나가면 춥기만 하고... 옴짝달싹 하기 싫더라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몸을 지지고 있었어... 이렇게도 지져보고... 요로코롬도 지져보고 그런데 주말내내 집안에만 있었더니, 방안에 있는게 좀 지겨워질라고 하는거야... 때마침 친구녀석이 같이 나가서 놀자고 찾아왔더라고? 야, 우리 나가서 놀자. 날씨 많이 풀렸어... 녀석의 말을 믿고... 바람도 쐴 겸 잠시 집 밖을 나섰지... 근데 10분도 안되서 후회하기 시작했어... 아.... 발시려... 하아.. 발 좀 녹여야겠다... 역시... 난 추위보다... 뜨거운게 좋아..
2008.01.28 -
웃자구요 1013 : Rotation
한가로이 벽에 기대 책을 읽는 이 남자... 하지만 자세히 보니 벽으로 보이는 곳이 땅이고, 땅으로 보이는 부분이 벽이었군요 참으로 재미있는 사진찍기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는게 유행인건지... 몇개의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빌딩 숲 사이에서도... 잔디와, 나무에서도... 바다에서도... 장소만 잘 찾아보면 이런 재미있는 사진찍기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 오, 이분들은 한번 더 업그레이드 했네요... 서(?)계신 분들 꽤 힘들겠는데요? ^^ 사람들의 저런 기발한 사진촬영 모습에 냐옹씨는 꽤나 충격을 받았나봅니다.. 벽에 겨우겨우 기대 서 있네요... 아.. 그게 아니었군요... 그냥, 따라쟁이 냐옹씨였습니다... ^^
2008.01.02 -
웃자구요 1006 : 소희
2007년도 화제 중 하나였던 원더걸즈의 텔미댄스. 그 중에서도 소희양의 인기는 가히 독보적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뾰로통한 소희의 표정마저도 인기였지요. 아래는 '소희 고양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고양이 사진입니다. 고양이의 시니컬 소희 따라하기..
2007.12.24 -
웃자구요 1003 : 핵 꿀밤
'제롬 르 밴너 (Jerome Le Banner)'와의 1차전 이후 그렇다할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K-1의 '최홍만'. 연말에는 60억분의 1의 사나이라 불리우는 최강의 파이터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Emelianenko Fedor)'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보여진 최홍만의 공격기라고는 "핵 꿀밤" 말고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정도입니다. 최홍만의 '핵 꿀밤' 혹은 '꿀밤 펀치'. 펀치 자체의 위력보다는 상대방에게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나마 데뷔 초기에 보여줬던 기본적인 '스트레이트'나 '니킥' 마저 거의 실종된 상태인데요. 효도르와의 경기에 앞서 기본 중의 기본으로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기가 훌륭한 녀석인데요. 최홍만은 이 녀석을 교본으로 삼아야 ..
2007.12.20 -
웃자구요 998 : 귀차니즘 2
위 사람은 왜 저러고 있는걸까요? 해수욕장에서 뺑소니라도 당한걸까요? 단지 피하기 귀찮았을뿐....
2007.12.06 -
웃자구요 994 : 누가 내 우유를 마셨나
오늘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누군가 내 밥그릇을 뒤져서 먹은거 같은데... 솔직히 자수하면 용서해주지... 왜...왜 그러세요. 저는 그런적 없거든요. 제 얼굴에 묻은 우유는 위조된 겁니다...
2007.12.01 -
웃자구요 980 : 기념촬영
본 게시물은 읽는 분의 관점에 따라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는 게시물입니다. 컨텐츠를 숨김 상태로 포스팅하니, 열기 전에 판단하시고 거리낌없이 보겠다는 분만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성년자에게는 정서상 유해할 수 있으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은 보통 무언가를 기념하거나 기록하기 위해 찍지요. 얘들은 뭘 기념하고 픈걸까요? ^^ 엄마, 엄마!! 동물의 왕국에서나 보던 걸 직접 보게됐어요... 이 날을 꼭 기념할거에요!! 비참하지만, 이 외로움을 간직해야겠어요 야야... 초점을 나한테 맞춰야지!!
2007.11.14 -
웃자구요 977 : 게임에 임하는 우리들의 자세
제가 오랜기간 다녔던 회사의 퇴사를 결행하고 조만간 다른 곳에 입사하게 됐다는 소식에, 대부분의 많은 분들께서 어딜가던 인정받을거라는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많이 부족했지만 앞으로는 보다 매사에 신중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빠른 시간안에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남들이 보던 보지않던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겠죠? ^^;;; 같이 할래?
200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