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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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구요 924 : 진달래꽃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야이, 개나리야... 꽃을 밟고 가라고 했지 날 밟고 가라고 했어?
2007.09.09 -
웃자구요 923 :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면 하늘의 별도 따다 줄 수 있지요... 이 별은 누구에게 바쳐지게 될까요? ^^; ㅁ더하는글 ****님과 zizim님께서 빨간펜 선생님이 되주셨어요. ^^ 받쳐지게 → 바쳐지게로 수정했답니다.
2007.09.08 -
웃자구요 922 : CD굽기
원하는 프로그램, 자료, 음악, 야동등을 언제든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요즘과 달리, 이전에는 CD를 전문적으로 구워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뎀으로 통신을 하던 90년대 초중반이 가장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하이텔 게시판을 통해 불법으로 프로그램을 싼 값에 구매한적이 있습니다. 사기도 한번 당해봤구요 ^^; 처음에는 장당 만원도 넘었었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어나면서 나중에는 몇장 묶어서 몇천원에 파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그걸 팔아서 얼마나 돈이 될까? 싶었는데... 이 정도의 시스템을 갖고 장사를 한다면 정말 돈되겠네요... 수억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천만원은 금새 벌었겠는데요. 김본좌 구속 때 우스개 소리로 나왔던 '야동 굽는 노인'글도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이런 최첨단 ..
2007.09.07 -
웃자구요 921 : 신혼여행
한때는 직장 후배였던 녀석이 11월에 결혼을 한답니다. 저랑 한살 밖에 차이는 나지는 않지만 왠지 더 어려보이고 마냥 동생 같은 느낌의 녀석입니다. 이제 두달 조금 넘게 남았으니 이것저것 알아보고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겠죠. 그런데 이 녀석이 신혼여행 사기에 걸렸습니다. 얼마전 SBS에도 보도됐다고 하는데 매년 끊이지 않고 보도되는 신혼 여행 사기... 남일 같지 않게 마음이 아프더군요.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는 사람들... 정말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길 바랍니다... HS군... 비록 첫 출발이 삐그덕 거리긴 했지만 액땜했다 치고 잘 준비하렴!!! 신혼여행지가 어디인가도 중요하겠지만... 밤이면 밤마다 죽여주는 추억을 만들면 되잖아... (근데 뭘... 죽여... ㅠㅠ) ..
2007.09.05 -
웃자구요 920 : 얘, 밥먹어라~
웃자구요에서 추천해드리는 오늘의 점심입니다. 이름하여 "따로 국밥!!!" 국과 밥이 같이 있는듯 하면서도 따로 있는 신개념 "따로 국밥" 이랍니다. 일이 너무 많으셔서 점심 시간도 부족하다구요? 그래도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이거라도 드시고... 일은 몸빵하세요 ^^; "얘, 그만 놀고 점심먹어라..." "네~ 엄마, 지금가요~~~"
2007.09.04 -
웃자구요 919 : 랜스 암스트롱과 자전거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 9개의 도시를 도는 '2007 투르 드 코리아'가 개막됐습니다. 지난 9월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싸이클의 살아있는 전설 ' 랜스 암스트롱'이 개막 선언을 했습니다. 고환에서 시작된 암이 복부를 거쳐 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생존할 확률이 거의 0%에 가깝던 그가 병을 딛고 일어난 것도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싸이클 선수로 재기하여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대회' 7연패를 기록하지요. 왜 그를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많은 암 환자들에게 힘이 되고 그의 방한이 새로운 희망이 되었을겁니다. 또한 암 환자뿐 아니라 자전거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의 방한은 환영을 받았는데요, 결혼전 한때 매주 MTB를 즐..
2007.09.03 -
웃자구요 918 : 희망 대한민국
뉴스에서 대한민국의 어두운 면을 접하게 될때면 깊은 한숨을 내뱉게 됩니다. 가끔은 뿌리부터 썩어있는것 같아, 이 나라에 희망이란게 있을까 싶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사진을 보니 아무리 더럽고 썩은 곳이라도 희망의 싹은 피어 오를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걸레 속에서도 피어난 생명... 우습기도 하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사진이네요...
2007.09.02 -
웃자구요 917 : 낭만 고양이
나는야 비상(飛上)을 꿈꾸는 낭만 고양이... 나는야 매를 사냥하는 낭만 고양이...
2007.09.01 -
웃자구요 916 : May I help you?
몇시간만 있으면 곧 주말입니다. 게다가 월말이죠. 한참 업무들 마무리 하시느라 바쁘실거 같은데...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저 녀석 저걸 뽑으면 어떻게 될지 잘 알고 있는 표정 같죠? ^^; 업무 볼 때 문서 저장은 자주 해주세요. 언제 저 녀석이 나타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
2007.08.31 -
웃자구요 915 : 웃기지마
회사 분들과 점심을 먹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에 나온 일본 귀신 동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같이 식사를 하던 개발팀의 모 부장님께서 이 이야기를 듣고서... 민철 대리 '웃기지마' 메일링만 하지 말구 그것도 보내줘... 부장님... 제가 메일링 해드리는건 '웃기지마'가 아니라 '웃자구요' 라구요 ㅠㅠ 하아... 웃기지마...라니... 옆의 다른 부장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민철 대리, 웃기지마 란다... 메일 보내지마, 아마 읽지도 않고 다 스팸처리 할지도 몰라... ㅋㅋㅋ" 그러자 '웃기지마' 망언(?)을 하신 모 부장님께서도 당황하신듯 급 수습에 들어가신다는게... 아니야, 계속 보내줘... ^^;;; 가끔 웃겨... 가끔 웃겨... 웃자구요가 사람들을 웃길라고 하는건 아니고..
200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