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를 시작하면서 감성이 충만해지시라고 시 3편을 준비해봤습니다.



바다

비가
그렇게 내리고

눈이
그렇게 내리고

또, 강물이
그렇게 흘러가도

바다가 넘치지
않는건

물고기들이
먹어서이겠지

(이제 다 먹겠다), (마저), (맛 없다)

온난화로 수면이 오르고 있는줄 알았는데,
물고기들이 먹는 양을 좀 줄여서 인가봅니다. ^^

참 괜찮은 시죠?




오리온 초코파이

초코파이가 열리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가지엔 초코파이가
대롱대롱 달려있고
잎사귀를 벗기면
초코파이가 나오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무밑을 파면
코카콜라가 뿜어 나오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무 이름은
오리온으로 해야지

-이병 조환구-

아, 이건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시네요
시인의 계급이 더욱 감동을 주는...



남고

여긴 남고다
난 여자를 원한다.
너 역시 여자를 원한다.
모두가 여자를 원하는...
여긴 남고다

-2학년 임동규-

임동규...
교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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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obmind's me2DAY | 2009/07/06 15:14 | DEL
웃자구요 1342 : 시 3선시를 이런 진정성으로 써야 한다.
C| 2009/07/06 08: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자와 초코파이, 남자의 로망..
rince | 2009/07/06 12:44 | PERMALINK | EDIT/DEL
여자는 남자의 로망
초코파이는 군인의 로망 아닐까요 ^^;
디노| 2009/07/06 08: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지막.. 공감가는 내용이라 ..ㅠㅠ
rince | 2009/07/06 12:47 | PERMALINK | EDIT/DEL
ㅎㅎㅎㅎㅎ

참 우울하죠 ^^
리치타이거| 2009/07/06 09: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남고 안습... ㅡ3ㅡ);;;
저도 남고를 나와서
그맘을 알아요
rince | 2009/07/06 12:48 | PERMALINK | EDIT/DEL
저도 남고였으나 맞은편에 창문만 열면 맞은편에 여고였던지라 ^^;
웬리| 2009/07/06 09: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환구 이병 ㅜ_ㅜ
rince | 2009/07/06 12:48 | PERMALINK | EDIT/DEL
이~~병 조환구!
범스| 2009/07/06 10: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시인의 찐한 진정성이 묻어 나오는 시들이군요~ 감동 감동 ㅋ
rince | 2009/07/06 12:48 | PERMALINK | EDIT/DEL
예, 상황이 시를 절로 짓게 만든... ^^
yureka01| 2009/07/06 12: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넘치지 않는 바다~~~넘치지 않는 마음이 ..^^
rince | 2009/07/06 12:49 | PERMALINK | EDIT/DEL
넘치지 않는....통장....
넘치지 않는....지갑.... ㅠㅠ
na야| 2009/07/06 14: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ㅎ이거..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난감하네요..;;
rince | 2009/07/07 12:43 | PERMALINK | EDIT/DEL
그냥 시는 느낌 그대로 느끼시면 됩니다. ^^;
써머즈| 2009/07/06 14: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간절합니다.
3편 모두에서 진심이 느껴지는군요.
역시 시는 마음으로 쓰는 것. :)
rince | 2009/07/07 12:44 | PERMALINK | EDIT/DEL
예,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얻어내는거 같습니다. ^^;
공상플러스[▶◀]| 2009/07/06 15: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남고에서 제일 뿜음 ㅋㅋㅋㅋ
rince | 2009/07/07 12:44 | PERMALINK | EDIT/DEL
여대....라는 시도 나올법한데...
??| 2009/07/06 15: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저','이제 다 먹겠다','맛없다' 이런 말들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rince | 2009/07/07 12:44 | PERMALINK | EDIT/DEL
네... 바닷물은 짜서 맛이 없을듯 합니다. ^^;
빛이드는창| 2009/07/06 16: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임동규 교무실로...ㅋㅋㅋㅋㅋㅋ 이거 완전
빵~ 하고 터졌어요ㅎㅎ
아~~ 졸리고 나른했는데
유쾌하게 웃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rince | 2009/07/07 12:44 | PERMALINK | EDIT/DEL
헤헤.... 다행이네요.
여기 와서 졸리면 낭패 ^^;
유기농| 2009/07/06 17: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맛없다' 고 말하는 물고기의 표정이 뭔가 제대로 맛없어 하고 있어서 귀여워요.ㅋㅋ
rince | 2009/07/07 12:45 | PERMALINK | EDIT/DEL
네, 저 작은 그림이 표정까지 담아내다니 ^^;
MindEater™| 2009/07/06 20: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두 남고출신~~ ㅎㅎㅎ
rince | 2009/07/07 12:45 | PERMALINK | EDIT/DEL
저두요 ^^;
Yasu| 2009/07/06 23: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남고가 뭔가 했습니다.ㅎㅎ
저도 남중 남고 출신이요..ㅜ.ㅜ
rince | 2009/07/07 12:45 | PERMALINK | EDIT/DEL
대한민국 남자 대부분이 그럴거 같아요 ㅠㅠ
준인| 2009/07/07 0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첫번째 껀 창의성이 넘치는데요? 웃기기 보단 저런 아이는 육성해야 한단 생각이 듭니다.
rince | 2009/07/07 12:45 | PERMALINK | EDIT/DEL
예, 첫번째 시는 제법 시답습니다. ^^;
w0rm9| 2009/07/07 21: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남중 - 남고 - 공대 코스를 밟은 저로써도...
여자를 원합니다. 흑흑;
rince | 2009/07/08 12:45 | PERMALINK | EDIT/DEL
남녀공학 트리를 타신 분들도 여자를 원합니다. ^^;;;
seevaa| 2009/07/07 23: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ㅎ 그래도 교지같은데 출판된거 같은데요? 남고...
rince | 2009/07/08 12:46 | PERMALINK | EDIT/DEL
ㅎㅎ

부모님께 자랑했을까요? ^^;
kingori| 2009/07/08 19: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작자의 마음이 확 와 닿는 좋은 작품이네요!!!
rince | 2009/07/09 12:37 | PERMALINK | EDIT/DEL
예, 남자라면 공감할 시 2편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
kimatg| 2009/07/09 18: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고로 남고가 아니어도 남고생들은 여자를 원한다능...<-교무실로
rince | 2009/07/11 06:59 | PERMALINK | EDIT/DEL
남고생뿐 아니라...
남자는 다 여자를 원한다는...

심지어 유부남들도!~ 그렇다더군요. (전 아님.)

rince 안방으로...
John Lee| 2009/07/10 04: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병 나오기 전까지
동심이 넘처나는 동시인줄로 오해했다는;;
rince | 2009/07/11 07:00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ㅋ

이병과 아이는 백지장 한장차이... ^^
벗님| 2009/07/10 07: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감성을 자극하는 시.. 너무 좋습니다. ^^
rince | 2009/07/11 07:00 | PERMALINK | EDIT/DEL
역시 벗님은 감수성이 살아계시군요! ^^
어멍| 2009/07/11 22: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바람 할아버지는 슬펐어요.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다가가면 모두가 날아가버리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에게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죠.^^
rince | 2009/07/13 08:42 | PERMALINK | EDIT/DEL
댓글이 엉뚱한 곳에 달린 것 같은 느낌인데요? ^^;;
어멍 | 2009/07/13 11:41 | PERMALINK | EDIT/DEL
첫번째 시를 보니 생각이 나서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이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rince | 2009/07/13 12:30 | PERMALINK | EDIT/DEL
아... 그런거였군요.
이제 이해가 됏습니다.

바람이 불면 당신(노무현) 인 줄 알겟습니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어멍 | 2009/07/13 14:24 | PERMALINK | EDIT/DEL
바람과 노무현이라...

노무현 바람 할아버지는 슬펐어요.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다가가면 조중동이 중간에서 광풍이라 떠들어서 모두가 달아나버리는 것이었어요.
rince | 2009/07/14 08:42 | PERMALINK | EDIT/DEL
그래도 바람은 멈추지 않겠지요...
눈물이 나서| 2009/07/13 21: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꿈을 꾸자..
꿈은 이루어진다..

무슨말을하는건지..에휴..더위먹어지정신아닙니다요..''
rince | 2009/07/14 08:42 | PERMALINK | EDIT/DEL
그럼요. 이루어지고 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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