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회나, 북방조개, 양념장어, 골뱅이 등등 여러 초밥을 좋아하지만, 제 입맛이 워낙 싸구려라 그런지 새우가 올려져 있는 초밥을 가장 좋아라 한답니다. 그런데 예식장에서 새우초밥을 너무 많이 가지고 오면 눈치가 보이고, 일식집에서 초밥세트에 보통 2개 내지 4개 정도만 있으니 양껏 먹을 수 없고....
그래서 결국... 짜잔!
와이프님이 스페셜 요리로 새우 초밥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흰쌀밥으로 안하고 몸에 좋도록 잡곡밥으로 했구요 (사실 잡곡을 넣지 않은 흰쌀이 없었다는...)
사진에 보이는 것 보다 더 많은 초밥을 만들어서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또 해 먹자고 와이프님을 졸라볼 생각입니다 ^^
이렇게 위에서 찍으니... 새우들이 전투 준비를 마치고 적진으로 진격하는 것 같습니다.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가게에서 파는 초밥보다 맛있었어요 ^^; 아 또 군침이... 츄릅...
Prologue와 교통편에 이은 3번째 포스트 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숙소와 관련된 정보들입니다. '코타 키나발루'에는 아래와 같은 리조트들이 있습니다.
Nexus Resort 로비에서 본 바다쪽 풍경
시내에는 위 리조트 외에도 르 메르디앙(Le Meridien)과 같은 호텔이나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종류의 숙소들이 있습니다.
규모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슈트라하버'는 리조트내 각종 부대시설이 잘 겸비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머무르기에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내와 가깝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넥서스 리조트'에 머물렀는데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리턴율이 가장 높은 리조트라고 합니다. 다시 찾는 여행객이 많다는 것이니, 만족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코타 키나발루에 도착할때만 해도 공항에 한국인들이 가득있었는데, 정작 넥서스 리조트로 향한 사람은 저희 부부를 포함하여 총 4팀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 만큼은 한국인과 부딪히기 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넥서스 리조트가 - 슈트라하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Nexus Resort의 조경
넥서스 리조트의 룸은 크게 Ocean Wing Rooms, Borneo Rooms, Luxury Villas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는 룸 타입에 따른 가격인데, 2007년 4월 1일부터 적용된 금액입니다. RM(링깃)에 대한 설명은 교통편을 참고하시구요.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인데,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많은 할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4박을 했는데, 저 정도 금액에는 못 머무르죠 ^^;; 럭셔리 빌은 사진을 첨부하지 않았는데요, 거의 별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조트와 떨어진 별채로 구성되어 있고 가든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션빌
보르네오빌
Room Type
Units
Rate
OCEAN
Ocean Deluxe
229
RM
780.00
Ocean Executive Deluxe
13
RM
900.00
Ocean Suite
1
RM
6500.00
BORNEO
Borneo Deluxe
203
RM
880.00
Nexus Club Deluxe
25
RM
1200.00
Borneo Executive Suite
8
RM
1800.00
LUXURY VILLAS
Presidential Villa (2 bedrooms)
4
RM
6800.00
Royal Villa (3 Bedrooms)
2
RM
8000.00
저희는 4박 모두 오션룸 스타일로 예약했는데 침대가 더블이 아닌 트윈 싱글로 되어 있어서 부부가 떨어져 잠을 자야했습니다 (물론 붙여서 잤지만).
아니 이게 왠 테러, 떨어져 있던 침대를 그나마 붙인거랍니다 ^^
이를 리조트 측에 이야기 했더니, 오션룸은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옮길수 없다며 보르네오룸으로 옮겨줬습니다. 이런걸 전화위복이라고 하나요? 가격은 그대로에 약간 더 좋은 룸을 사용하게 된 것이죠. 룸에서의 전망 자체는 옮기기 전이 더 좋았지만, 보르네오 룸이 더 쾌적하고, 아늑한게 만족스러웠습니다.
보르네오 룸으로 옮겼어요. 침대가 하나로!~
넥서스의 부대시설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총 8개의 레스토랑&바가 구비되어 있으며, 야외 풀장, 헬스클럽, 테니스 코트, 탁구장, 스쿼시, 오락실, 비즈니스 센터, 보르네오 스파, 워터 스포츠 센터, 기프트 샵, 마트등등 정말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아, 골프도 치실 수 있구요. 사실 저희 부부는 잠 자고, 밥 먹고, 수영한거 밖에는 넥서스의 시설을 이용한게 없는듯 싶습니다. 거의 매일을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
리조트 내 Pool입니다. 파도치는 해변도 좋지만 쉬기엔 Pool이 더 좋겠죠
리조트 내 몇몇 사진을 첨부하고 글을 마칩니다. 4번째 포스트는 역동적인 "활동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스파 그린 랜드'와 '허브 아일랜드'를 나와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도토리 명가로 향했습니다. 도토리 명가는 아침 '스파 그린 랜드'로 오는 길 좌회전 신호대기로 잠시 차를 세운 사이에, 창문 너머로 전해진 20% 할인쿠폰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약도를 보고 근처에 도착하니 '도토리 명가'를 알리는 풍선과 입간판이 있더군요.
입구로 들어서자 강아리 2마리가 저희를 반겨줍니다. 도토리 명가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아닌 것 같고 입구의 다른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같았습니다.
시골에 있는 강아지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한번씩 쓰다듬어 주고 싶었지만 곧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녀석들 앞에서 상냥히 웃어만주고 왔습니다. 절대 무서워서 못 만진건 아닙니다. ㅎㅎ
차림상입니다. A코스와 B코스 메뉴가 있는데요. 2개 메뉴의 차이는 묵밥이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저희는 A코스 20% 할인쿠폰이 있었기 때문에 A코스 1개와, B코스 1개를 시켰습니다. 한장의 쿠폰으로 A코스 여러개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제가 다이어트 중이기도 하고 세트 메뉴면 양이 많을 것 같아 각 1개씩 주문했습니다.
왼쪽부터 '도토리 묵', '묵 샐러드', '묵 볶음' 입니다. 모두 도토리로 만든 음식이구요. '묵 샐러드'의 과일소스도 인상적이었고 '묵 볶음'도 마치 고기를 먹는것 같은 쫄깃함이 신기했습니다.
이제 메인 메뉴 사진입니다. 왼쪽의 위가 '도토리 전', 아래가 '새싹 쟁반 국수' 입니다. 오른쪽은 '도토리 전' 조각 위에다가 잘 비빈 '새싹 쟁반 국수'를 올린 모습입니다. 이걸 잘 말아서 한입 가득 먹으면 끝내줍니다 ^^
여기서 나오는 음식 모두가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화학 조미료에 입맛이 길들여진 분들은 약간 입이 심심할수도 있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전 입맛에 굉장히 잘 맞더군요.
여기까지 먹었는데 벌써 배가 불러서 헉헉 거리기 시작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나올 메뉴가 2개 더 남았습니다
이건 메인 음식을 먹고 나서 나온 '도토리 묵 밥' 입니다. 밥공기가 옆에 있는데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공기밥은 흔히 보시잖아요. ^^; 그냥 먹어도 좋고, 밥을 말아 먹어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들깨 수제비'가 마지막 메뉴로 등장했습니다. 수제비 역시 도토리로 만든 겁니다. 도토리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해서 먹을 수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맛도 참 좋구요.
다른 분들 소개해준다고 2장의 할인 쿠폰을 더 얻어왔는데요 혼자 보낼게 아니라, 저희 부부도 같이 가야겠습니다. ^^; 벌써 다시 한번 먹고 싶어졌거든요.
참, 이곳 운영하시는 분들이 무척 친절하십니다. 음식을 먹는 중간 중간 부족한게 없는지, 맛은 괜찮은지 물어보시는데 너무 신경써 주셔서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점은 도토리 음식을 전문으로 하지만 단체로 예약을 하고 가면 바베큐 코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문 요리사 분을 불러서 하기 때문에 바베큐의 진수를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와이프님은 맛도 맛이지만, 푸른 나무가 있어 눈이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있어 더 좋았다고 하네요.
약도는 '도토리 명가 다음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것 같구요. 그곳에서 댓글을 남기시면 할인 쿠폰이 있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지난 주말 와이프님과 퇴촌에 위치한 '스파 그린 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와이프님과 저는 스파를 상당히 좋아하는 지라 연애 시절부터 1년에 2~3차례 이상은 스파를 이용해 왔습니다. 이번에 간 '스파 그린 랜드'는 경기도 광주의 퇴촌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06년 2월에 개장을 했기 때문에 아직 덜 알려진 것인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북적거린다거나 사람에 치이는 일은 다른 스파에 비해 덜하더군요. 길만 막히지 않는다면 서울에서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종종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찾아가는 길 - ⓒ스파그린랜드
도착해서 찍은 건물 외경입니다. 그다지 특이하거나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닙니다. 스파 건물이라는 느낌보다는 마치 도서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스파 그린랜드'에서 찍은 사진은 위에 사진 하나입니다. 사실 카메라를 가지고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지만 스파를 편하게 즐기다 오기 위해 일부러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에 물이라도 들어가면 낭패이기도 하구요.
입장료는 주말 성인 1명당 25,000원 인데 저희는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무료 초대권이 있어서 1인당 2천원씩만 지불하고 입장했습니다. 미리 수영복과 수영모등도 준비해 갔기 때문에 식비외 별도의 추가 비용은 들지 않았습니다.
입장을 하고 시설을 둘러보니, 다른 스파와 비교하여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공간활용을 잘한듯 싶었습니다. 특별히 뛰어나다거나 모자라다 싶은것 없이 무난히 꾸며져 있었습니다. . 남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파존을 비롯하여 남녀가 따로 들어가는 노천탕, 찜찔방, 족욕탕, 헬쓰, PC방등 왠만한 시설은 다 있더군요. 특히 요즘 스파에서 인기있는 '닥터 피쉬'도 준비되있더군요.
닥터 피쉬 이용장면, ⓒ스파그린랜드
저희도 처음으로 닥터 피쉬를 이용해봤는데요, 1인당 30분에 5,000 (소인 3천원)원 하더군요. '닥터 피쉬'가 무엇인가 하면 사람이 탕속에 들어가면 사람들의 각질을 뜯어먹는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달려듭니다. 각질이 많은 부분에 물고기들이 붙어서 입질을 하는데 그 느낌이 간질 간질 하면서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피부의 각질이 제거되고 피부미용이나 피부질환등에 도움이 된다는데 실제 그런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탕속에서 물고기들에게 입질을 당하는 느낌은 한번쯤 느껴볼만 합니다.
오전에 도착한 '스파 그린랜드'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점심시간때는 간단한 쇼도 하더군요 ^^;; 와이프님과 동네 서커스 구경나온 노부부 마냥 박수치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낮잠도 자고 온천도 하고... 한 오후 4시쯤 나선것 같습니다.
'스파 그린랜드'에서 나와서는 맞은 편의 '허브 아일랜드'로 갔습니다. 거의 한 시설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걸어서 갔습니다.
들어가자 일하시는 분이 피로에 좋다면서 목에 향수 같은 것도 묻혀주시고, 향이 좋은 차도 공짜로 타 주시더군요. 보통 매장에 가면 졸졸 쫓아다니면서 "이거 좋아요, 저거 좋아요" 하면서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기 때문에, 꼭 사야할 것 같은 부담을 느끼기 마련인데 이곳은 마음 편하게 구경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더군요.
매장도 매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여자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허브 전문 매장답게 향기도 가득합니다.
이 제품, 저 제품 향기도 맡아보고...
이쁜 인테리어도 구경하고...
참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돈만 많으면 이것 저것 사고 싶더군요...
결국 저희는 입장할때 맛을 본 '리콜라 허브티'를 한통 사왔습니다. 아마 이 티를 마실때마다 스파 그린랜드와 허브 아일랜드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허브티까지 샀고, 무얼 먹으러 갈까??
맛집 홍보물을 보면서 고민하고 있는 울 와이프님... ^^ 그런데 스파에서 나온지가 언젠데 아직도 손목띠를 하고 있는겨?
작년 와이프님께서 집에서 새우 튀김을 해준적이 있는데요, 맛이야 당연히 있었지만 튀김옷이 실패해서 사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당시 튀김가루를 쓰지 않고, 밀가루로 대충 반죽만해서 튀겼더니 모양새가 이쁘지 않았었죠.
그래서 지난주 2차 도전을 감행했는데요. 이번에는 튀김가루도 사왔겠다... 나무랄데 없는 멋진 새우튀김이 완성됐습니다.
동네 수퍼에서 대하 10마리를 5천원에 사왔는데요, 새우 요리 식당에서 먹으면 너무 비싸잖아요. 하지만 조금 수고를 한다면 한끼 식사비용으로 새우튀김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더군요. 새우 밑에 보이는 노란색 부침 같은 건... 새우에 입히고 남은 튀김옷을 부친것이랍니다. ^^;